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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를 샀다. 가을이지않은가!
국화를 산 이유는 동네 작은 꽃집에 다른 꽃피는 생명체가 그닥 많지 않아서이고,
그 흔하다는 국화가 우리집에 없어서였다. 5000원 들였지.



가장 전형적인 상태의 국화이다. 지름 25cm 정도 되는 플라스틱 화분에 꽃봉오리 몇 개 피기 전의 모습이다.
지난 주 산세베리아에 이어서 오늘도 하얀 화분에 분갈이 하는데, 이번엔 작업 중간 중간 사진을 찍어 뒀다.
오늘은 지민이가 분갈이를 안도와준댄다. 지난주에 좀 지겨웠나보다. 투게더 조금 떠서 그릇에 넣어 관심을 집중시킨 뒤에 작업 개시



화분이 좀 길다. 저 크기로 된 것은 우리집에 다섯개가 있는데, 비어있는 마지막 화분이다.
장식용 화분으로 남은 화분은 이제 작은 크기의 화분 두 개가 남 개 된다. 흐흐 앞으로 2 개를 더 사서 분갈이해야지.



화분 밑에 스티로폼을 깐다. 처음에 선물 받은 화분을 분갈이하다가 이 스티로폼을 발견했을 때는 꽃집을 상대로 "아니 이것들이!"라고 화났었는데,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을 알고 나도 즐겨하게 되었다.
이것은 자갈대신 들어가는 것인데, 화분을 가볍게 하고, 물이 오랜동안 아래에 고여있어 뿌리썩음병이 발생하지 않게하며, 결정적으로 우리집에 있는 흙을 아껴준다(!). 사실 책에는 자갈을 넣으라고 되어 있는데 자갈을 어디서 구한단 말이냐. 그런데 최근 구입한 다른 책에서 "자갈 혹은 스티로폼"이라는 말을 듣고 안심모드가 되어 있다.
스티로폼의 높이는 국화를 살 때 가져온 화분과 차이나는 정도보다 조금 낮게하였다.



스티로폼 사이사이로 혼합토를 쑤셔 넣고(작업은 포도 상자에서 조심스럽게)



원래 화분은 플라스틱이라서 주물럭거리면 흔들리다가 쑤욱 빠지게된다. 저 들고 있는 삽은 분갈이 전용이다. 요놈은 오늘 샀을 때, 뿌리가 화분 전체에 가득한 상태였다. 일단 옮겨 놓고 혼합토로 주위를 채운다.
분갈이할 때 주의점은 화분을 중간과정 없이 큰 지름으로 바로 바꾸면, 이 뿌리라는 녀석은 최대한 화분에 붙어 자라기 때문에 중간이 약해지는 수가 있다고, 될 수 있으면 조금씩 지름을 큰 것으로 옮겨가는 것이 좋다고 한다.



완성.
이로써 우리집에 있는 화분은 작은 것까지 모두 합하여 20개가 되었다. 작업하는 동안 마눌은 항상 낮잠을 자고, 깨어나면 근사한 화분이 완성이 되어 있다. 몇주간 계속 그래왔다. :)
화분 수는 지민이랑 같이 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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