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하나 떠 올랐다.

친하려고 다가오는 사람 중에서 피해야 할 사람이 둘 있는데, 하나는 위선자이며 다른 하나는 자기가 바보인지 모르는 사람이다.

물론 그 다가오는 사람이 남자라 가정하고 생각난 말인데, 이 말은 반대입장으로 누군가에게 다가갈 때 자신에게도 적용할 만한 말이다.

이제 곧 스무살이 되면(2년뒤) 자취시키려 내보내겠다는 말을 하니 제발 그렇게 해달라는 말을 듣고나서, 사무실로 출근하고 나서도 여운이 남아 떠오른 생각이다.

생각하면 우습기는 하지만, 자취하는 젊은 여인에 대한 남자들의 환상을 알려줘야하지 않나 싶어서다. 

하나는 문제가 생길 것이 뻔한 결론으로 진행 될 것같고 다른 하나는 아무 일도 없고 귀찮은(?) 존재가 되기 싶기 때문에라는 얕은 경험의 결과이다.

그래도 될 수 있으면, 뭔가 솔직한 사이, 좀 더 건설적인 주제가 오고 갈 만한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고, 또한 딸도 그런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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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각 끝에 갑자기 이종학이 떠 올랐다. 별 이유가 없이. (피식) 언제 술 한 잔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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