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이리 급해

Posted at 2012/01/29 14:41// Posted in 사는 얘기
갑자기 너무 빨리 달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동장을 가로지르는 것이 목표였다면, 확실한 목표와 걸어갈 길까지 보이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운동장 전체를 휘저어 가며 마치 다 밟고 지나가야할 것 같은 모양으로 매우 빠르게 움직이려는 나를 보았다.

나머지 땅들은 천천히 다음에 밟아도 될 것인데, 주어진 시간을 왜 그리 급한 마음으로 움직여야 하는 강박관념으로 살고 있는지.

무슨 병인가도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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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9 14:41 2012/01/29 14:41

다시 글을 써볼까?

Posted at 2012/01/07 00:49// Posted in 사는 얘기
이게 얼마만의 글쓰기 로그인이냐.
Facebook에 치어 로그인조차, 아니 그 흔한 대문조차 들어오지 않은 날이 몇날이던가.

그런데, 요즘 문득 문득 다시 블로그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 시작한다.

나는 이 분위기를 안다. 개발에서 손을 떼는 상황이 될 즈음에는 글을 쓰기 시작한다. 내 많은 글 쓰기가 그렇게 시작했다. 뭔가 해야하나보다. 뭔가 써야하나보다. 머리속의 것이 튀어 나와야하나 보다.

가능할지 모르겠다.

그냥, 너무 오래되지 않으려고 끄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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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7 00:49 2012/01/07 00:49

글쓰기 참 어렵군요.

Posted at 2010/08/15 14:31// Posted in 사는 얘기
글쓰는 것을 안하다안하다보니. 이제 글감이 떠올라도 글이 안씌여지게 됩니다.

이런 글이라도 써야 블로그에 미안하지 않을 것 같아 남깁니다.

엄청더운 주말들의 연속.

올 여름은 왜 이렇게 더운지.

집에서 눈치 보면서 스타크래프트2 오픈 베타를 하는 것도 못하겠고요. ;-)

어떻게든 글 써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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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5 14:31 2010/08/15 14:31

행복감

Posted at 2010/04/25 08:12// Posted in 사는 얘기
적당한 4월말의 아침 온도와 외출하기 좋다는 날씨예보를 막 듣자 마자 라디오를 끈다.
30대 후반이 돼서 조금씩 찌뿌둥한 몸으로 아침 외출을 간단히 마치고 주차장을 걸어 집으로 들어 온다.

이 짧은 순간에 느껴지는 행복감이란...

온 몸이 느낄 수 있는 조건과 그다지 걱정 없는 정신 상태의 지속이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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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5 08:12 2010/04/25 08:12

제목은 아직 안 정했음

Posted at 2010/04/04 00:18// Posted in 사는 얘기
집중하기 조금 어렵게 되자 집에 돌아왔다.
약간의 만족함과 부족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오묘함마저 있다.

유치하게 표현하자면,
지친 몸에게 한 잔의 맥주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하루 잘 보냈다고 할 수 있을듯!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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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4 00:18 2010/04/04 00:18

선입견2

Posted at 2010/03/16 16:37// Posted in 사는 얘기
저는 선입견이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아니, 선입견이 작동하는 방식에 오히려 흥미를 느낀다고 해야할까요? 선입견에 대해 조금 생각해온 바가 있어 정리해보렵니다.

선입견은 첫인상을 보고 판단하는 굉장히 빠른 판단을 수반하게 됩니다. 누구나 이런 선입견이 동작합니다. 그것은 어린아이가 세상을 배울때 본능적으로 익힌 것이기 때문이지요. 내가 어떤 행위를 했을때, 안좋은 자극으로 되돌아 온다면, 어린이는 기억하게 됩니다. 다시 겪고 싶지 않기 때문이죠. 그런 생활의 반복이 일정한 패턴을 찾아내게 되고, 나아가 어떤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경험하지 않아도 이전 경험에 비추어 굉장히 빠른 판단을 갖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안좋은 자극이든 좋은 자극이든 그 결과에 대한 일정한 규칙을 판단하는 동작 방식은 어릴적부터 훈련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대화하지 않고도 겉모양으로 어느정도 사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온 전문가니까요. 이젠 나아가 겉모양을 바꾸므로써 나를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세상을 살아온 전문가니까요. 이젠 겉모양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음으로써 일정한 거리를 두어 판단을 위한 정보를 더 수집하면서 그 사람을 이해하려고 합니다. 더더욱 마찬가지로 세상을 살아온 전문가니까요.

잠시 다른 길로 샜습니다만, 선입견이라는 것이 동작하는 방식은 종합적인 빠른 판단이라는 매력적인 방법입니다. 약간의 부정적인 어감을 제외한다면, 우리가 이 복잡한 세상을 쉽게 사는 방법인것이죠. 아마 정보량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이런 능력이 발달되어야 그나마 살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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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6 16:37 2010/03/16 16:37

슬픔을 느끼는 그대로의 슬픔

Posted at 2009/05/21 13:30// Posted in 사는 얘기
환타지의 요정들처럼... 오래살수록 남는 것은 슬픔뿐일까, 슬픔이란, 눈물이란, '나'라는 이름하에 모인 모든 살아 있는 몸의 조각들에게 쉼을 허락하는 것일까?

눈물은 먼 별빛처럼 그렇게 오래된 별들처럼 슬픈 한 줄기 빛을 내 몸에서 발산하기 위한 연료일까?

난, 슬프지 않지만, 슬픔을 느끼는 그대로의 기분을 정말 슬픈 사람들에게는 미안할 정도로 즐기고 있다.

이렇게 슬픈 세상을, 그것이 그렇게 아름답게 느껴지는 세상의 한 조각을 날마다 느낄 수 없어서, 느낄 수 있는날 기뻐하며 슬픔을 느끼고 싶다.

오늘은 쇼팽의 그 빠른 손가락도 빈방에 슬프게 울려가는것 같다. 발목이 보이는 하얀 드레스의 소녀가 눈을 지긋이 뜨고서는 가는 손가락으로 하얀건반위를 적신 눈물을 연주하고 있다.

--
5월 중간, 비가 오는 좋은 오후입니다. 아무도 나를 방해하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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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1 13:30 2009/05/21 13:30

육체의 훈수

Posted at 2009/04/26 00:27// Posted in 사는 얘기
모든 것이 다 용납될듯한 긍정적인상태는 왠 것일까?
약간은 피곤하여 정신이 탈육체화하는 기분... 정신 노동후에 다가오는 스트레스대신 오히려 세상을 초월하는 방식으로 '수용'이라는 묘수를 선택하는 것이라고나할까?

이런기분과 어떤관계일지모르겠지만 연습이라 생각하는 삶이 실은 명백한 현실이며 뗄레야뗄수없는 하드코어라는 사실. 누군가에게는 돌이킬수 없는 소중한선택이라는 생각이 기분과 묘하게 섞여있다.

표현을 좇아 써내려가는 느낌의 취중지행이라고 해야할까? 난 알콜 섭취와 동급의 신체상태로 승화된 이 기분을 사랑하노라...
내몸은 내게 주어진 시간이 이제 싸울대상이아니라 친구라는듯 정신이 깨닫기도 전에 먼저 '시간의 흐름'을 내 정신에게 훈수하는 것같다.
누가, 그 어느 금문자가 정신이 육체보다 앞서야 한다고하였나. 육신은 입으로는 천해질 수 밖에없는 표현을 삼가고 그저 수억년 그래왔듯이 묵묵히 시간에 대해 이야기 해왔노라.

다른 이들의 모든것을 수용할수 있는 초로의 현자다운 정신의 한조각을 탈 육체의 상태의 경계에서 혀끝에 맛보고 피곤한 육체를 정신의 스승으로 모시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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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6 00:27 2009/04/26 00:27

완벽한 연주

Posted at 2009/04/21 17:17// Posted in 사는 얘기
완벽한 연주, 사람을 편안하게하고, 곡에 씌여진대로 긴장으로 몰아가다가도 정확히 해소시켜주는 그런 연주를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세 명의 천재를 느끼게 됩니다.

하나는, 감성의 흐름을 만들어낸 작곡가이고,
하나는, 작곡가의 감성을 해석해 낸 지휘자이고,
하나는, 그 흐름을 그대로 연주해 내는 연주가입니다.

지휘자와 연주가는 현 시대를 사는 사람이며, 작곡가는 과거에 살았던 사람입니다.

지휘자와 연주가는 해석을 통해 훌륭히 재현 혹은 더 나을지도 모르는 재현을 하는 사람들이지요.

우리는 그런 연주를 그저 듣습니다.
느낍니다.
그들이 원하는대로 혹은 우리의 현 감정상태에 따라 느낄 뿐입니다.
느끼려 애쓰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사람들에게 평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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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1 17:17 2009/04/2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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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d touch 구매

Posted at 2009/03/09 22:08// Posted in 사는 얘기
iPod touch 구매 시도하다가, 맨 첫페이지인,

"무료 메시지 각인 서비스로 나만의 iPod을 만들어 보세요"

여기에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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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9 22:08 2009/03/0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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