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파일메뉴의 "열기"는 누군가의 주문일지도 모른다.

같은 땀을 흘리고도,
견딜 수 없는 것은 습관인가?
이성으로 견뎌내는 것은 인격적 성숙인가?

내가 더운 걸 보면 정말 더운거라 말하는 사람은
소셜 온도계.

불쌍한 토끼털.
부러운 구피의 비늘.

어떤 극한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땀은 흘러내리고,
그것을 유쾌하지 않은 경험으로 각인한 것일까.

쓸모없는 맹장 같은 더위.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