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의 줄거리는, 여자는 대략 30대 초중반인것 같고, 지난 주말에 나이가 보다 많은 남자를 하나 소개 받았는데, 처음부터 만나고 싶지 않았지만, 친구가 지금 누구를 고를 처지냐면서 굉장히 화를 내는 통에 만날 수 밖에 없었다는 것과, 만나 보니 이제 공무원이 되어 기반이 너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외에 여러가지 말이 있었지만, 전 그 여자의 마음이 이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 나이와 상관없이 사람이 좋으면 되는 것 아니냐라는 생각도 스쳐지나가면서 남자가 인간적인 매력이 없었다든지, 아니면 이제 여자의 나이에서는 그런 사랑을 만나는 것은 일반적으로 어렵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드는 생각은 어린왕자에 나오는 어른들의 이야기였습니다. 숫자로만 판단하고, 더 이상의 이야기는 의미가 없는 인간관계파악에 대한 얘기 말이죠.
언젠가도 비슷한 글을 쓴 거 같았는데,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말고, 선입견으로 판단하지 말라,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교육 속에서 무난히 자라온 저로써는, 정말 저한테 직접적인 피해를 준 일이 아닌 사람에 대해서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누군가는...
당신은 사업하면 안돼라는 말을 해주기도 하는데요. 제가 사람을 너무 믿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 말을 하는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부인하고 싶진 않더군요. 그럼 전 사람을 잘 파악하지 못하는 걸까요?
저에겐, 이 사람이 긱~한 사람인지, 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열망이 솟는 사람인지를 직감적으로 느끼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위에 친한 사람도 그런 경향을 띄고 있고요. 사업할 성격이 못되죠? 대신, 이 기술이 어떤 역사적인 배경에서 나왔는지에 대한 것은 비교적 잘 알고 있습니다.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어떻습니까? 표현을 안하고, 적절히 에둘러 살아가는 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지. 이제 저한테 중요한 문장은 이렇습니다.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민함을 가져라. 대신 판단한 결과로 상대를 대하지는 말아라.냠...
Posted by 최호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