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서비스 정기 점검차 회사에 차를 가지고 갔다가, 건물 앞에 세워 놓고는 일을 마치고 내려와 보니, 심상치 않은 낌새로 차에 불이 켜있는 것을 확인하고, 시동을 걸어 보니 여지없이 방전 상태가 되어 있었다.

항상 점퍼선을 차에 가지고 다니므로, 애꿎은 lcm을 불러 도와달라고 요청하려 했건만, 전화를 아니 받으시는 통에 대략 난감하고 있었다. 하소연할 곳이 없어 자동차도 없는 BB양에게 전화를 걸어대고는, 택시아저씨 노하우를 전수 받고, 실행에 옮겼다.

3,000원의 사례비를 주고 집에 오면서 내내 이거 다음에 시동 걸 때 안 걸리면 어쩌지 하는 시나리오와 함께, 지금 문 닫혀 있는 동네 공업사에 세워놓고 아침에 와서 배터리 좀 갈아주세요...해야 할 것 같아서, 일단 빈 곳을 찾아 멈춰 놓고 40분 달려온 것을 확인하고나서, 마지막 점검! 시동을 끄고, 다시 켜는 순간 걸리면 그대로 집으로 가는 거고, 안 걸리면 내일 아침에 와서 갈아달라고 하려는 생각을 하는 동시! 힘차게 걸리는 소리! 델코 배터리 사랑해요... 이거 간지 얼마나 됐더라, 한 4년 된 거 같은데, 지금은 켜졌지만 며칠 지나면 안걸릴지도 모르므로, 1층에 주차.

마침, 전화기 배터리도 덩달아 떨어져 주시는 센스라니, 배터리 방전 2종세트를 이 밤의 끝에 선물로 받고 급거 블로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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