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다보면 다양한 가치관의 사람들을 만나며, 다양한 필요에 의해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 간다. 누군가를 알아 갈 때, 처음 필요외에 다른 것도 맞춰 보며 더 깊은 사이가 될 수 있을지를 가늠해보는데, 필요외의 다른 가치관이 나와 충돌하게 되면 원래의 필요에 대해서는 아예 외면하고 관계를 끊어가거나 원래의 필요로서만 관계를 유지하는 경계를 짓게 된다.


어떤 땐 그 사람이 뮤지션이나 배우처럼 일방적인 관계가 될 수도 있고, 직장 동료가 될 수도 있고, 업무로 만나는 타회사 사람일 수도 있다.


오래전 뮤지션같이 귀를 즐겁게하는 필요가 있는 사람이라면 그 뮤지션이 어떤 정치색을 가지건 상관하지 말고 그냥 듣자라고 생각한 이후로 내가 가진 관계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것 같다.


그런 생각의 연장선상에서 면대면 관계에서는 필요하다면 굳이 다른 생각을 배척하지 말고 둥글게 살자라는 생각을 하게되었고, 나이가 들다보니 그런 훈련(?)아닌 훈련으로 살아온 관계가 사회생활이구나라는 결론을 내려왔다.


필요도 서로 충족해주며, 인간적으로도 잘 맞는 사이가 있다면 유지하는데 노력할 것이며, 없다면 찾아서 노후의 인간관계를 대비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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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야말로 SNS의 가장 밀접한 결합상황의 응용프로그램입니다. 많이 사용하는 MSN을 이 관점에서 보면, 윈도우 98이 널리 세상이 설치되어 쓰이고, 메신저 시장 초창기에 군웅이 할거하던 시절에, MSN이 다른 메신저에 비해 착한(?) 기능이라고 추가했던 두 가지 기능은,
  • 친구의 온라인 상태와 걸어오는 말을 느닷없이 올라오는 상자에 표시해주던것
  • 친구가 타이핑하고 있는 것을 윈도우 아래 프레임에 일러바치는 행위
당시에는 너무나 생소해서, 눈없는 인형이 무섭다는 사람도 있었고, 내가 타이핑하는 것을 미리 알려주는 것을 사생활 침해라고 생각되었으나, MSN은 아주 과감히 유지 했습니다.

지금 돌아 보건데, 이젠 거의 모든 메신저가 동일한 UI를 채택하게 될정도의 파격적인 UI의 도입이었습니다.

단순히 SNS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사실 SNS라는 것의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기능이 "요즘 그년/놈의 시키는 뭐하고 사나"를 지속적으로, 그것도 은연중에 알려주는 아주 중요한 기능인 것이죠. 또한 한 번, 온라인 상태가 되면, 다른 일을 하면서도 박자를 맞춰가면서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즉, 대화가 끊기지 않고, 그 순서가 잘 꼬이지 않고 리듬을 타게 해주는 중요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NS는 응용프로그램에서 하나의 사이트에 이르기까지 많은 모습이 존재합니다. 앞으로도 메신저들이 채택했듯이 SNS도 사이트들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어떤 기능이 SNS의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인지를 미리 도입하고 강화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 어떤 기술이 되든, 그 기술은 인간 관계를 공교히 해주는 기술이 될 것이며,
  • 어떤 기술이 되든, 그 기술은 인간 관계를 합법적으로, 재미있게 이용하는 기술이 될 것이며,
  • 어떤 기술이 되든, 관계에서 주고 받는 흐름에 리듬을 실어 주는 기술이 될 것입니다.
잠이 안오는 퇴근길에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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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layer 2008.01.26 20:50 신고

    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로운 SNS 웹 서비스 베타테스터를 모집하는데 알려드리려고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starp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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