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프랑스전 때문에 일찍 일어났다. 1:1로 비긴 경기를 잘 보고난 하루는, 약간 나른하게 시작한다.

마치 하루를 밝게 비추다가 지쳐 피곤한 저녁 석양처럼, 아침부터 온몸이 걸려 있는 척추는 멜랑꼴리 모드로 앉아 있다.

반쯤 풀린 몸이라서 그런지, 기분이 좋다. 누가 강요한 것도, 내가 가장한 것도 아닌 괜한 여유가 오늘 따라 시간이 느린것 처럼 천천히 내 하루에 베어 있다. 사랑하는 사람, 존경하는 모든 사람들, 그들에게 내 이 기분을 드린다.

태고의 성긴 대륙이 담겨 있는 싱고니움 잎이 얼마나 예쁜지도 알아볼만한 그런 나른한 오후.

여러분 모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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