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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나 지하철을 남들보다 빨리 들어갈 수 있다면 좋은 자리에 앉거나, 좋은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다.

A. 버스.
버스는 서있는 사람들에게 다가와서 멈추는 교통수단이다.
어떻게 하면 내 앞에 멈추게할 지가 생각의 요점이다.

버스 기사 아저씨는 될 수 있으면, 빨리태우고 신호등이 바뀌기 전에 가려고 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될 수 있으면 자신이 태울 사람의 맨 앞 사람에게 멈추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다음과 같이 해보자.
0. 사람들의 무리중 맨 오른쪽에 서 있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로를 보고 있을 것이므로 오른쪽이 버스가 가장 나중에 도착하는 곳이다.
1. 버스가 저 멀리서 오고 있다.
2. 사람들이 움직인다.
3. 기사는 이 모든 상황을 슬쩍 파악하면서 멈출 준비를 한다.
4. 최대한 기사의 눈에 띌 수 있도록, 민첩하고 짧게 몸을 움직인다.
5. 기사는 슬슬슬 도착하며 내 앞에 선다.



B. 지하철

지하철은 무조건 제자리에 멈춘다. 버스와는 차원이 다르다.
다만, 내리고 타는 문이 같다는 것이 그 주안점이다.
일단 타는 줄의 맨 앞이 아니라면 우리의 논점은 제외한다.

맨앞에 있어야한다.
그렇다면 어느 문 맨 앞이 좋을까?
사람들이 내린다. 내리는 사람들은 제일 먼저 찾는 것이 나가는 문이다.
또, 지하철 안의 사람들은 귀신 같이도 내리자마자 계단이 나오는 문에 이미 몰려 있다.

지하철을 타기 위해 문 양 옆으로 두 줄을 선다면,
내려서 사람들이 계단쪽이나 환승 출구 쪽으로 이동하는 쪽에 서지 마라.

경험상, 계단쪽이 아닌 곳은 사람들이 내리면서 탈 수 있을 공간도 생긴다.
그 공간을 너무 최대한 이용하면 아줌마, 아저씨 소리 듣고, 스스로 자리에 환장한 사람처럼 느껴지는 자괴감에 빠져 입원할 지도 모른다.

제일 좋은 곳은 내리자마자 계단인 곳을 피하고, 그 바로 옆 문으로 타되, 계단에서 먼 쪽에 타는 것이 좋다. 으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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