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내용을 전달해야 할 때, 표를 써서 가로/세로 격자안에 내용을 집어 넣는 경우가 있다. 이것이 습관이 된 것인지 문장이 아닌 모든 것을 다 표를 만들어 전달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스팸필터 보고서를 매일 메일로 받는다고 생각해보자.


 차단시각

제목 

 사유

 재전송

 2014-12-31 14:20:21

 (광고) 당신의 어쩌고 저쩌고...

 (광고)

 전송

 2014-12-31 17:21:19

 세계 최고의 명품

 비아그라

 전송



나열형으로 바꾸면,


  • 차단시각: 2014-12-31 14:20:21
  • 제목: (광고) 당신의 어쩌고 저쩌고...
  • 사유: (광고)
  • 재전송

  • 차단시각: 2014-12-31 17:21:19
  • 제목: 세계 최고의 명품
  • 사유: 비아그라
  • 재전송

이렇게 된다. 이런 내용을 최초 생각할 때 표를 먼저 떠올리는 것이 자연스러운가 아니면 나열형으로 떠올리는 것이 자연스러운가? 메일로 전송되는 것이라 한정했지만, 웹페이지로 보는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보고서의 전달 효율성과 익숙함을 비교하는 미묘한 문제인데. 익숙한 것이 항상 효율적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수작업으로 보고하는 경우는 표를 통해 표현하는 것이 칸의 간격을 조절하거나 내용을 간이 편집을 하여 잘 꾸며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자동보고서인 경우 최적의 디자인을 만들어 내지 못할 수도 있다. 위와 같이 제목에 해당하는 부분은 디자인을 망치는 주 요소가 된다.


표가 익숙해서 표를 통한 보고서가 쉬울 것 같지만, 난 이런 디자인을 요구할 때마다 항상 표 보다 다른 방식이 있지 않을까를 고민한다.

반응형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