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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줄곧, "다르다"라는 기준으로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인식한다고 생각해 왔다. 사람들은 태어나자 마자 다른점이 무엇인지를 본능적으로 느끼고, 같은점들에 대해 하나의 "종류"라는 것을 만들어내는 것을 학습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즉, "다르다"는 것으로 세상을 배워가고, 내가 알고 있는 것과 "같은것"이 무엇인가로 세상을 인식한다는 것이 요지인데, 이 생각은 아무리 세상을 살고 수많은 것을 봐도 그다지 달라질것 같지 않다.

요즘 읽는 G.E.B. 는 나에게 재귀(Recursive)라는 것에 대한 끊임없는 화두를 던져주고 있다. 재귀적인 사고 방식의 재미는 그것이 무한대라는 생각과 어떤 식으로든 연결이 돼 있다는 것인데, 사람은 그런 끝없는 것에 집착(?) 혹은 경외(?)하는 경향이 있는 것을 보면, G.E.B. 는 생각의 방아쇠를 상당히 많이 당겨주고 있다.

내가 그 책을 읽는 프레임은, 역시 학습과 인식에 대한 방법이 주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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