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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잡생각

소설 속으로

Coolen 2007. 2. 5. 17:50
흔히들... "소설을 쓰네~", "소설을 잘 써놔야 근사해 보이지." 등의 말을 비아냥 혹은 업적을 포장하기 위해 표현하는 단어로 "소설"이라는 말을 쓴다.

소설이란, 누구나 다 알겠지만 이것은 단편의 몇가지 현상을 근사한 이야기로 해석하는 방법을 말하는데, 단순히 말하면, "알기쉬운 설명" 정도라 할 수 있겠다. "알기쉬운 설명을 쓰네~", "알기 쉬운 설명을 잘 써놔야 근사해 보이지."

소설에 대해 소설을 좀 썼는데, 알기 쉽지 않은가? 자 본격적인 소설을 이야기 하기 위해 간단한 소설로 소설을 시작했다.

1. 소설이란 대의 명분을 얻고자함이다.
소설의 어두운 면은 핑계이지만, 밝은 면은 거대한 일의 일부임을 증명하는 지도와 같은 것이다.
내가 지금 이 아무 문제 없이 돌아가는 지저분(!)한 코드를 고쳐야하는 이유는 회사의 개발 방향과 맞물려 표준화된 개발 프로세스에서 누구나 쉽게 접근하여 유지보수 할 수 있게 하고자 함이다.

2. 소설이 없으면 시시해 보이기도 한다.
소설은 같은 일을 해도 감동을 주기 위한 후폭풍과 같은 것이다. 자동차는 지나갔다 그러나 그 뒤 따라오는 먼지 구덩이는 계속 해서 영향을 주는 것 아닌가! (대체로 맞는 표현은 아닌것 같다.)

3. 소설은 인간미를 동반한다.
예를 들어, 이렇게 추운날 유리창 청소를 해야하는 이유는 그녀가 눈치채지 못하기 위한 시간이 지금밖에 없기 때문이며, 매를 벌 것같은 날에 앞서 행하는 기름칠이다.

4. 소설은 삶을 윤택하게 한다.
비록, 고치지 말아야할 것을 고쳐서 문제가 발생했어도, 난 프로그래머로서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다.(퍼억!) 여기서 윤택이란 매를 벌어 들이는 행위를 말한다.

어째 소설이 잘 안써진다. 원래 얘기할려고 했던 것은 이것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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