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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놀다 갔습니다

Coolen 2006. 3. 13. 04:05
토요일에 회사 사람들을 초대하여 피자먹고 즐겁게(?) 보내다.
사실 마누라 임신 말기에 사람들을 초대한다는 것은 걱정스러운 일이기는 하였으나, 오히려 그것이 아무일도 안하고 시켜먹는 것으로 끝낼 수 있는 좋은 기회아닌가(!) 싶어서 였는데, 다행이 마눌님도 약간의 부담을 친한 사람들 불러다가 얘기하고 보냈다는 생각으로 좋이 생각되었다하니 모든 것이 잘 되었다.

사실 내가 원하는 것은 늘 보는 사람들에게 개인적인 공간을 개방하여 그 사람이 어떻게 사는지를 좀 더 깊이 알 수 있게하는 것이고, 여기에 바비큐파티라도 할 수 있다면 더 좋은 것이었다.

이런 의도만 가지고 그냥 불렀으나 사실 친하지 않았으면 사뭇 썰렁(?)할 뻔도 하였다.

모임에 도움을 준 도미노 피자 잠실점에게 감사하고(물론 값을 치뤘다!),
당부를 했어야했는데 집들이인양 선물을 가져온 최창희과장(!)에게도 감사를 드리며,
귤과 딸기를 챙겨온 막내 김영수씨에게도 감사하고,
제일 먼저와서 지민이와 놀아준 박영호 과장(!)에게도 감사하고,
축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늦게나마 도착한 이광우 대리에게도 감사하고,
수원인지 어딘지 먼 결혼식을 마치고 더 늦게 도착한 양준호 대리에게도 감사하고,
영수씨와 더불어 내가 맞추다만 나폴레옹 1000pcs 조각퍼즐을 상당히 맞춰준 정서린 대리에게 감사한다.

황사가 상당히 심한 날 모두들 고생하시었다.
저녁까지 혼자서 조각퍼즐을 모두 완성하였다. 아래 단체 사진에서 보이는 것 이후를 낑낑 댐.

잘나온 사진이 이것 밖에 없어용..

가기전에 한 컷

완성된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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