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안녕
자본주의 사회속에 기거하면서, 어떻게든 살아야하고 사는 문제에 시간을 들이다보면, 정작 집중하고 싶은 우주와 인간의 내면에 대해 소홀하기 쉽다. 틈틈이 우주와 인간의 문제 혹은 그것에 기반을 둔 현실의 문제에 천착하고 있긴 하다. 그런 두 종류의 시간 사용이 긴장 상태를 이루고 그 상태를 참을 수 없어 해 오다가 이제는 무덤덤하게 그 긴장 속에서 시간을 충실히 사용하려고 한다. 충실히 사용한다는 것은 이런 긴장 상태에 있을 때를 돌아보건데 쓰잘데기 없이 해결되지 않는 상태로 빠지지 않는 것, 그 상태에 대한 푸념을 다른 이에게 전하지 않는 것, 그저 그 모든 것을 관조하며 돌아보는 것으로, 그러한 것이 '나'라는 생각을 하고, 받아들이기로 한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어느 하나에 고착되는 것이 두려워,..
전체/잡생각
2015. 12. 3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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