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와 익숙함
이해와 익숙함. 고급 수학이나 물리학을 하다보면, 이것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익숙해지는 것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저 단순하게 익숙해지면 의심하는 법을 잊게 된다. 아무리 미분적분이라도, 푸리에 변환이라도, 처음엔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 상태로 어설프게 문제를 풀어 본다. 또 풀어 본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이해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해되는 것일까 익숙해지는 것일까? 익숙해지면 이해되었다는 신경을 건드리는 것 아닐까? 미분적분이 아니라 선형대수, 동역학, 양자역학이 오더래도 비슷한 방식으로 지식을 쌓아 올라간다. 비단 수학,과학뿐이랴, 세상의 어떤 배움도 이해와 익숙함으로 구별한다면, 그 용어들이 주는 깊은 성찰 보다 용어들로 만들어진 거대한 논리 체계에 그저익숙해질 뿐이다. 처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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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 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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