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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조직 생활에서 가장 보기 싫은 부분은, 말을 하는 사람의 중요도와 듣는 사람이 판단하는 그 말의 중요도가 다름에도 자신이 중요한 것을 한 번의 설명으로 다 전달될 것이라 믿는(?) 상황이다. 그것은 심지어, "이것은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라는 말로 시작하는 화법에 있어서도, 듣는 사람은 중요하다는 느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그런 상황이 잘 전달되려면,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그 대화 외의 부분에 있어서 신뢰하는 정도가 쌓여서, 미묘한 뉘앙스와 말외의 감정표현이 전달되는 관계여야하기 때문이다.

내가 몇번의 그러한 일들을 경험하고, 또는 은연중에 그러하리라 판단되는 간접경험을 통해서 내린 결론은, 내 주위 사람들에게 특히나 내 말을 들어 줬으면 하는 사람들에게는 인간적인 신뢰와, 내 평소의 말들의 함의에 해당하는 개념 공유를 부단히 하려고 노려하는 태도를 갖자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왔다.

내가 말을 하는 그 짧은 시간은 그러한 노력이 조력하여 적확한 단어 선택이 최대의 전달 결과를 만들어내게 되는 것이다.

말 잘하는게 다가 아니고, 효과적인 전달을, 평소에 생각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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