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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이리 급해

Coolen 2012. 1. 29. 14:41
갑자기 너무 빨리 달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동장을 가로지르는 것이 목표였다면, 확실한 목표와 걸어갈 길까지 보이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운동장 전체를 휘저어 가며 마치 다 밟고 지나가야할 것 같은 모양으로 매우 빠르게 움직이려는 나를 보았다.

나머지 땅들은 천천히 다음에 밟아도 될 것인데, 주어진 시간을 왜 그리 급한 마음으로 움직여야 하는 강박관념으로 살고 있는지.

무슨 병인가도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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