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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름 여행자

Coolen 2014. 7. 14. 11:16

여름의 후텁한 날씨를 잘 못견뎌한다. 하지만, 여름만큼 일상 속에서 여행자의 기분을 느끼게 하는 계절은 없는 것 같다. 종종, 덥다는 현실이 인식되는 경우엔 유체이탈이라고 해야하나, 시선 이탈이라고 해야하나, 갑자기 보고 있는 상황이 모두 어딘가를 여행하는 사람에 보는 것처럼 보여진다.


여름에 여행을 주로 다녀서 그런것일까? 서울이라는 공간의 여름이라는 시간이 주는 묘한 이질감이 느껴지면서 즐기게 된다. 오늘도 그러한 상념을 떠올리며 한가한 버스 뒤에 앉아, 책을 읽다 잠시 피로한 눈을 돌리며 출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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