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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의 훈수

Coolen 2009. 4. 26. 00:27
모든 것이 다 용납될듯한 긍정적인상태는 왠 것일까?
약간은 피곤하여 정신이 탈육체화하는 기분... 정신 노동후에 다가오는 스트레스대신 오히려 세상을 초월하는 방식으로 '수용'이라는 묘수를 선택하는 것이라고나할까?

이런기분과 어떤관계일지모르겠지만 연습이라 생각하는 삶이 실은 명백한 현실이며 뗄레야뗄수없는 하드코어라는 사실. 누군가에게는 돌이킬수 없는 소중한선택이라는 생각이 기분과 묘하게 섞여있다.

표현을 좇아 써내려가는 느낌의 취중지행이라고 해야할까? 난 알콜 섭취와 동급의 신체상태로 승화된 이 기분을 사랑하노라...
내몸은 내게 주어진 시간이 이제 싸울대상이아니라 친구라는듯 정신이 깨닫기도 전에 먼저 '시간의 흐름'을 내 정신에게 훈수하는 것같다.
누가, 그 어느 금문자가 정신이 육체보다 앞서야 한다고하였나. 육신은 입으로는 천해질 수 밖에없는 표현을 삼가고 그저 수억년 그래왔듯이 묵묵히 시간에 대해 이야기 해왔노라.

다른 이들의 모든것을 수용할수 있는 초로의 현자다운 정신의 한조각을 탈 육체의 상태의 경계에서 혀끝에 맛보고 피곤한 육체를 정신의 스승으로 모시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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