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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흠흠...
흠..... 하하하....
전인권의 노래를 들을 때면 늘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고등학교 때, 1년인지 2년인지 나이가 많던 친구. ㅇㅅㅎ 이라는 그는 범접할 수 없는 존재였다.
이어폰을 최대로 놓고 비트 강한 메탈 계열의 노래를 듣는 장면이 하나 생각난다.
별로 얘기 할 수 없었지만, 한 해 같은 학년이라는 이유로 일면식을 텄던 사이.
그냥, 롹스피릿과 연결될 때면 그냥 그 시절의 장면으로 대표할만 한 장면으로 기억된다.
술이 떨어졌다.
전인권이 흐른다.
갇혀있음을 느낀다.
눈물이 흐른다.
아무 이유없이.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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