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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공과 숙련공

Coolen 2006. 2. 8. 10:21
지식공과 숙련공

대화
관리자: "이 기능이 가능한지 알아보려하니 간단하게 작성해 주겠나?"
지식공: "네, 그 분야에 대해 알고있으니 이틀이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숙련공: "네, 이틀이면 가능할 것 같군요."

이틀 뒤,

관리자: "어디 작성한 코드를 좀 검토해 보세나."
양공: (주저리, 주저리 설명을 한다.)

관리자: "저 부분은 에러처리가 잘 되어 있지 않군. 또한 로그를 남기는 것에 일관성이 없는 것 같애. 메모리를 할당받지 못하는 경우는 어떻게 처리할텐가"

지식공: "제가 집중한 분야는 이틀전에 말씀하신 그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는가입니다. 따라서 에러처리나 로그를 남기는 것은 일관성이 없을 수 있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그 부분은 최호진씨의 조언에 따라 구현이된 것입니다."

숙련공: "로직을 구현할 때 추상화 가능한 것으로는 이러저러한것이 있으며, 확장을 위해서는 환경설정이나 로그 포맷을 다음과 같이 할 수 있습니다."

검토의 중심에 있는 것
분위기가 어떤가. 리뷰를 같은 시간에 할 때, 구현된 품질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옳은가, 아니면 그것을 바탕으로 미래에 그려질 모습을 얘기하는 것이 좋은가.

지식공이라고 표현한 것은 관련지식에 대해 공부하여 아는 것으로 마치 자신이 그 분야에 대한 코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나 말고 다른 사람이 관심있는 것은 그 분야를 바탕으로 한 제품에 관점이 있다.

경험하건데 제품에서 주된 기능은 20%정도밖에는 되지 않는다.
나머지 80%가 그 20%를 빛내주고, 나아가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준다.

숙련공은 그 80%를 충분히 채울 만한 경험이 있는 사람을 말하며 그러한 상황에서 필요한 기본 기능을 구현할 때, 검토 시간을 지식공과 다르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P.S. 우리팀원과는 상관없이 가상의 시나리오를 만든것이니 혹, 이것을 읽는 우리팀 사람은 오해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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