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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정말 내가 생각해도 이상하리만치 가끔, 난 잘 살아가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는다. 가끔이라는 표현을 일부러 한 것은 그것이 나에게 솔직한 빈도이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은 늘 형식적인 답이 하나 떠오르고, 그 답을 외면해야 나 자신을 바로 볼 수 있는 상태가 된다. 그러나 그 상태가 되어도 나에겐 답할 수 있는 정리된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다시한 번 가끔이라는 표현을 쓰는 정도의 솔직함으로 그 상태에서 할 수 있는 말을 생각하면, 이 정도의 답이 떠오른다. "내 인생의 흐름에 따라 난 몇몇 중요한 선택을 했고,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으며, 돌아가야하는 압박이 없으므로 난 잘 살아가고 있어."
난 불만이 없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불만 투성이이며, 그 불만은 해결보다는 외면이라는 방법으로 강도를 낮추고 있다. 외면하게되는 목록이 길어질수록 소실점근방의 불만은 해결보다는 외면, 외면보다는 망각의 수순으로 사라진다. 앞만보고 있다. 지금은 앞만봐야 흐트러진 정신상태를 바로 세울 수 있다.
얼마나 더 내 경계선을 확인해야 난 이른바 잘 살 수 있을까. 내 생활의 공유결합을 하지 않고는 살 수는 없는 것일까? 기술만으로는 살 수 없으니 꼭 다른 누군가가 있어야 하는 것일까?
나는 홀로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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