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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를 취미로 삼으려면 (흔히 취미가 아니라 생활이어야한다고 하지만) 장르별로 읽는 속도를 알고 있어야한다. 예를 들면, 소설을 읽는데 30페이지짜리 단편이면 40분걸려 읽을 수 있지라든지, 400 페이지 장편이면 다섯시간은 걸리겠구나 라든지 읽는 속도에 대한 자기만의 측정치가 필요하다. 그래야, 방해 받지 않고 확보한 시간에 읽을만한 책을 고를 수가 있고, 그렇게 읽어야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된다.
제 아무리 재미있는 책을 읽고 있더라도, 확보한 시간에 집중하여 읽지 못한다면, 그 몰입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영화 보는 동안은 방을 어둡게하고 화장실을 미리 다녀오며, 보는동안 잡담도 하지 않는 몰입의 상태를 만든다.
영화는 상영시간이 누구나 같기 때문에 연습하지 않아도 확보해야할 시간을 알 수있지만, 책은 읽는 사람마다, 읽는 장르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집중할 수 있는 확보된 시간과 그 시간을 집중하여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의 소비를 골라하는 것이 "책 읽기"의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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