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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라 칭해지는 것 중에 프로그래밍만큼 그 허와 실이 다른 경우가 있을까?
내 이야기를 하고 싶다.
일반적인 이야기는 이 글을 읽고 있을 프로그래머에게는 너무 식상한것일테니
난, 8bit시절부터 컴을 다루던, 우리나라의 80년대 컴키드로 시작을했다.
그 부류의 사람들은 크게 게임을 하던사람들과 할 게 없어서 어셈블리까지
하던 부류로 나뉠 것 같다.
누구는 그렇지 않겠냐마는 나에게 있어서도, 컴에 대한 매력은 게임보다는
내가 작성한 베이식(당시에는 베이직으로 많이 불리었던..)언어를 돌리다보면
척척 결과를 내는 것에 매료되어 하다가하다가 변태(?)적인 성향을 띄던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중학교, 고등학교를 그런식으로 지냈으니 컴에 대해서 얼마나 단순했으랴.
그간의 수많은 일들을 제쳐두고, 나이 30이 넘은 지금 고민이 많다.
프로그램이라는 것은, 논리적인 문법과 OS, library에 대한 이해만 완벽하면,
모든게 두렵지 않은 것이 없고, 새로운 것이 없어 보인다. 그것이 네트워크
프로그램이건, System 프로그래밍이건, 베이식으로 된것이건, SQL로 됐든,
지겹다 하리만치 보고 또 봐도, 적정한 수준의 타협만 끝나면, 마치 알건
다 안다는 듯 거만한 생각이 비집고 들어선다.
이런 것일까? 어떤 일을 해도, 자만에 취해사는 것일까? 유독 프로그래머만 그러는 것일까?
이젠 사람들을 관리하는 책임을 요구하고 있고, 그것이 사회적인 요구사항이
돼가는 것 같다. 사람들이 싫다기 보다는 사람다루는 것이 서툴기 때문이다.
전문직 관리인, 중간 관리자로서의 역할은 쓴 모습을 많이 보아온 나에게는
도전과 포기의 두 마음이 공존한다.
결국 남는 것은 컴에 대한 지식과 사람다루는 법일 뿐인데,
사람다루는 법을 힘들이지 않고 배우려는 얍실한 생각이 문제라는 것이다.
이젠, 하기싫어도 해야하는 나이(?)가 자연스레 된 것일까?
좀 늦출 수는 없을까? 잠시 해야할 일이 남아 있는데, 못한 것이 몇가지 남아 있는데.
정말인데,
그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한다면, 난 그 사림이 내 가까운 사람이 아니고서는
쉽게 말할 수 없다. 다만, 이해해달라는 말밖에는...
아니 가까운 사람이 물을지라도 난 답할 수 없다. 그것이 말로 정확히
정리돼본적이 없으므로.
프로그래머로 산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일이다.
10년 넘게 높은 급여를 받을 수도 없으며, 더 높은 급여를 위해서는 몇가지 수반되는
사람관리, 프로젝트관리라는 것이 필수가 되는 것. 즉, 코딩의 질보다는
납기준수에 대한 능력이 더 중요한 것이 현실이다.
현실은 고객으로부터 나오며, 고객과 먼 개발은 사실상 이윤추구와 거리가 먼 것이다.
그것은, 고객이 개발의 질보다는 원하는 기능이 적당한 시간에 나오는 것이므로,
나의 추론은 증명된다고 할 수 있다.
적절한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것을 위해 투쟁하는 것이 퍽이나 지쳤나보다.
업무 프로세스이후에 할 일도 많은데, 그것조차 없는 상황을 불평하는 것도
이젠 싫증이 났다.
혼자할 수 있는 전문직이었으면, 오히려 쉬웠을텐데...
왜 하필 프로그래머였을까?
내가 고민하는 것이 이렇게 단순한 것일까? 결국 밥그릇일뿐...
용기없는 거지의 한켠에 쪼그리고 있는 초라한 모습이라니...
-- 지민이를 보러 내려온, 대전 원내동에서 --
내 이야기를 하고 싶다.
일반적인 이야기는 이 글을 읽고 있을 프로그래머에게는 너무 식상한것일테니
난, 8bit시절부터 컴을 다루던, 우리나라의 80년대 컴키드로 시작을했다.
그 부류의 사람들은 크게 게임을 하던사람들과 할 게 없어서 어셈블리까지
하던 부류로 나뉠 것 같다.
누구는 그렇지 않겠냐마는 나에게 있어서도, 컴에 대한 매력은 게임보다는
내가 작성한 베이식(당시에는 베이직으로 많이 불리었던..)언어를 돌리다보면
척척 결과를 내는 것에 매료되어 하다가하다가 변태(?)적인 성향을 띄던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중학교, 고등학교를 그런식으로 지냈으니 컴에 대해서 얼마나 단순했으랴.
그간의 수많은 일들을 제쳐두고, 나이 30이 넘은 지금 고민이 많다.
프로그램이라는 것은, 논리적인 문법과 OS, library에 대한 이해만 완벽하면,
모든게 두렵지 않은 것이 없고, 새로운 것이 없어 보인다. 그것이 네트워크
프로그램이건, System 프로그래밍이건, 베이식으로 된것이건, SQL로 됐든,
지겹다 하리만치 보고 또 봐도, 적정한 수준의 타협만 끝나면, 마치 알건
다 안다는 듯 거만한 생각이 비집고 들어선다.
이런 것일까? 어떤 일을 해도, 자만에 취해사는 것일까? 유독 프로그래머만 그러는 것일까?
이젠 사람들을 관리하는 책임을 요구하고 있고, 그것이 사회적인 요구사항이
돼가는 것 같다. 사람들이 싫다기 보다는 사람다루는 것이 서툴기 때문이다.
전문직 관리인, 중간 관리자로서의 역할은 쓴 모습을 많이 보아온 나에게는
도전과 포기의 두 마음이 공존한다.
결국 남는 것은 컴에 대한 지식과 사람다루는 법일 뿐인데,
사람다루는 법을 힘들이지 않고 배우려는 얍실한 생각이 문제라는 것이다.
이젠, 하기싫어도 해야하는 나이(?)가 자연스레 된 것일까?
좀 늦출 수는 없을까? 잠시 해야할 일이 남아 있는데, 못한 것이 몇가지 남아 있는데.
정말인데,
그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한다면, 난 그 사림이 내 가까운 사람이 아니고서는
쉽게 말할 수 없다. 다만, 이해해달라는 말밖에는...
아니 가까운 사람이 물을지라도 난 답할 수 없다. 그것이 말로 정확히
정리돼본적이 없으므로.
프로그래머로 산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일이다.
10년 넘게 높은 급여를 받을 수도 없으며, 더 높은 급여를 위해서는 몇가지 수반되는
사람관리, 프로젝트관리라는 것이 필수가 되는 것. 즉, 코딩의 질보다는
납기준수에 대한 능력이 더 중요한 것이 현실이다.
현실은 고객으로부터 나오며, 고객과 먼 개발은 사실상 이윤추구와 거리가 먼 것이다.
그것은, 고객이 개발의 질보다는 원하는 기능이 적당한 시간에 나오는 것이므로,
나의 추론은 증명된다고 할 수 있다.
적절한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것을 위해 투쟁하는 것이 퍽이나 지쳤나보다.
업무 프로세스이후에 할 일도 많은데, 그것조차 없는 상황을 불평하는 것도
이젠 싫증이 났다.
혼자할 수 있는 전문직이었으면, 오히려 쉬웠을텐데...
왜 하필 프로그래머였을까?
내가 고민하는 것이 이렇게 단순한 것일까? 결국 밥그릇일뿐...
용기없는 거지의 한켠에 쪼그리고 있는 초라한 모습이라니...
-- 지민이를 보러 내려온, 대전 원내동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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