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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ail Talk

Coolen 2006. 2. 10. 14:49
구글이 운영하는 거의 무제한(2GB) 메일 서비스인 gmail.com에 gtalk가 들어갔다.
gtalk 는 구글의 메신저인데, 그 기반은 open source project인 jabber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그들과 연동이 가능한 메신저이다.

구글의 Ajax 놀이는 끝이 없어 보이지만, gmail에 gtalk가 들어갔다는 것은 그 안에 무슨 Active X 컴포넌트를 통해 만들어진것이 아니라, 단순히 자바스크립트만으로 만들어진 것을 말한다.

워낙 gtalk가 단순하기는 하였지만, 그 단순함이 voice를 빼고는 모두 구현되어 들어갔다.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JavaScript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모든 클라이언트에 gtalk를 설치하지 않고도 친구들과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인데, 상상력을 조금더 동원해보자.

이메일을 하다가 채팅에 의한 기술 지원 인프라, 검색엔진과 채팅을 통한 대화, 개인 파일 전송 기술을 이용한 검색 결과 및 검색 대상 받기, 이메일 아카이빙 다운로드...

드러나지 않지만 유용하게 구글에서 정보화할만한 것으로는

이메일과 채팅속에서 참조되는 인터넷 정보의 유사도 혹은 선호도.
채팅속에서 주고 받는 URL을 통한 유행 트렌드 조사.

음... 그런데 저런걸 검색 결과로 인용하면 안되지..

암튼.

요즘 google은 개인화된 검색, open API 정책(아직 gtalk를 웹으로 연동할 수 있는 것은 open 되지 않았다.), ad sense 기능을 통하여, 사용자의 입맛에 맞는 검색과 광고등을 적절히 제시하고 있는데, 여기에 인스턴트 메신저가 자바스크립트로 끼게 된다면 무슨 상상의 나래든 펼 수 있지 않을까?

Web 2.0이 회자되는 요즈음에, 이런 시도를 기반으로 강제가 아닌, 참여에 의해 만들어 간다면, 아직 구글은 여지껏 못 보아왔던 뭔가를 그럴듯한 철학으로 포장해 올 것 같다.

다만, 사람들은 개인정보를 기반으로하는 검색에 대해 구글을 조금씩 경계하는 소리도 있다. 구글이 가지고 있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신뢰일텐데, 부디 깨어지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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