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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OpenID 관련 글하나 써보렵니다.
블로그 주소를 OpenID로 사용하기, 혹은 위임 기능의 동어 반복이지만, OpenID 관점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일반 블로그관점에서 보는 글입니다.

XFN을 Textcube에 구현해 넣으면서 생각해본 것입니다. 내가 친구로 정한 사람이 내 홈에 방문했을 때, 다른 뭔가를 더 줄 수 있지 않을까? 내가 친구로 정한 사람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당연한 결론은 링크를 OpenID로 사용하게 만들고, 그 OpenID로 로그인하게 만드는 것이죠.

기존의 접근은, 오픈아이디를 만들었는데, 이걸로 돌아 다닐 수 있는 사이트는 이러저러한 사이트들이 있고, 그런 사이트에 자신을 구별하는 동일한 방법으로서의 오픈아이디이며, 따라서 왠만하면 블로그 주소로 자신을 구별하는게 어때? 라는 식의 접근이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내가 알고 있는 친구는 이 블로그 (혹은 링크)를 소유하고 있는데, 그 친구라는 것을 증명해보라는 접근은 오픈아이디가 정말 필요한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XFN이 분산화되어 있는 SNS를 지원하는데 도움이 되는 포맷 중의 하나입니다. 앞으로 생각이 발전하게 되어 쓸만한 기능으로 발전하게 되면, 오픈아이디에 대한 이런 접근을 UI에서 잘 드러내도록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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