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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상

가치라는 것은 사실 허상이다. 원하는 기능을 JSP로 하건, ASP로 하건, PHP로 하건, 또 PHP로 한다면 CakePHP를 도입하건 ZendFramework을 쓰건 고전적인 php를 쓰건간에 필요로하는 최종 수신자가 만족하기만 하면, 그 과정속에 있는 가치라는 것은 평가되기 어려운 법이다.

영업맨의 연 매출목표가 20억이었다면, 이 사람에게는 연말의 숫자가 중요한 것이지 얼마나 가치있게 영업을 하였는가하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게 받아 들여진다.

가치있는 일?

그럼 어떤 종류의 일이 그 과정에 가치를 부여할까? 그것은 영업이든 개발이든 마케팅이든, "과정의 정형화(패턴화)"를 할 수 있고, 그 정형화를 통해 미래에도 비슷한 가치있는 결과를 보장해줄때에 과정의 가치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반복되는 패턴을 발견하는 인간의 오랜 습성은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기본적인 학습 태도아니겠는가? 가치를 발견하는 눈은 실무자에게서 발견이 된다. 그리고 그 가치를 숫자로 만들어내는 능력, 즉 아무도 몰랐거나 막연하게만 느끼고 있는 그것을 숫자, 기호로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이 이 불확실한 세상에서 그 사람의 잠재능력이 된다.

비교 가치

고려해야할 것은 항상 비교 대상의 가치도 같이 평가해야한다는 것이다. 사람은 비교해서 가치를 쳐준다. 따라서 뭔가를 비싸게 팔기위해 싼 것을 옆에 놔야만 한다. 이 얼마나 슬픈 현실이냐, 내가 가치 있다고 느끼는 뭔가를 설명하기 위해 "가치 없다고 느껴지는 것들의 가치"를 먼저 평가해야한다니! 가치하나를 보여주기 위해서 들이는 노력이 너무 크기 때문에 잠재 능력이 발휘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한다.

이 글의 가치

그럼, 약간 메타적인 사고를 하면, "자신의 일에서 가치를 숫자로 만들어내는 능력" 이것 또한 반복적인 일이 될 수 있는데, 난 이런 류의 사고를 좋아하고 비슷한 글 쓰기를 좋아한다. 이런 글쓰기에는 어떤 가치가 있을까? 여기에 있는 가치를 숫자로 만들어 내야 사실 이 짧은 토막글도 가치가 있게 된다.

이 글을 읽고 나서 가치를 숫자로 만드는 사람의 수가 늘어 나게 된다는 것은 이 글의 조회수와 긍정적 댓글수 그리고 참조 인용수를 모아야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가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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