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서적인 '게임이론' 첫 장에는 대개 내쉬 균형에 대해 다룬다. 게임, 협상 혹은 경쟁관계에 있는 참가자들이 서로의 전략을 알고 자신의 전략을 바꿀 수 있다고 할 때, 자신의 이익이 최대가 되는 상황에서 전략을 바꾸지 않고 균형을 이루게 된다는 이론이다. 이 이론을 제공한 존 내쉬, 그의 일대기에 대한 영화이다. 러셀 크로우 분. 그는 젊었을 때 이 논문을 발표하고 44년이 흐른 노년에 이르러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다. 수학자가 경제학상을 수상하는 몇 안되는 경우에 속한다. 그들은 대개 경제 모델에 대한 수학적 기초를 제공한 사람들이다. 수학의 노벨상인 필즈상 후보에 거론될 당시 (필즈상은 40세 미만에게만 준다) 정신분열증(조현)을 앓고 있었으며, 그 병을 앓은 지 40여년이 지나 낫고나서 노벨 ..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민음사, 김욱동 옮김)를 읽다. 1920년 1차대전 직후, 세계 대공황직전이 그 배경이다. 작가는 이 소설을 1925년에 그의 나이 29세에 출간한다. (20대에 이런 소설을 쓰다니. 미국 현대 문학에서 대단한 위치를 차지한다.)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쓰여진 이 소설은 주인공인 캐러웨이 닉의 시선을 서술하는 것만으로도 1920년의 뉴욕의 분위기를 잘 전달한다. 배경이 되는 뉴욕의 롱아일랜드 섬의 북쪽에 있는 곶(?)들을 다시 지도에서 찾아보게 만들었다. 지금의 킹스포인트(웨스트 에그)와 샌드포인트(이스트 에그) 정도에서 일어난 일이다. 이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3년전이니 참 오랜만에 집어 들었구나. '에어콘이 없는 여름의 대도시, 부유층의 삶.' 아무 배경 없던..
사실 이 영화를 2년전 쯤 봤던 것 같다. 너무 대충봐서 그런지 기억이 안났던 것이 계속 볼 수 있는 이유였다. 부부(니콜키드먼, 아론 애크하트)는 아이를 교통 사고로 잃고 잊지 못하고 지낸다. 비슷한 처지의 부부들이 모이는 치료 모임에도 몇 번 나가지만, 해결되는 것은 없다. 하나님이 천사가 하나 더 필요 하셨나 보다라고 자식의 죽음을 슬퍼하는 다른 부부의 이야기나 들을 뿐. 아이 잃은 슬픔을 대하는 부부의 태도는 다르다. 남편은 생전의 찍어둔 동영상을 매일 밤 본다거나, 아이의 방, 옷, 핑거프린팅 등을 보존하며, 슬픔을 달래고, 아내는 잊기 위해 버리거나 지워나간다. 실수로 교통사고를 낸 아이는 평행우주를 소재로 만화책을 그린다. 아내는 교통사고를 낸 이 아이를 우연히 다시 보게 되고 그 뒤로 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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