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 출근 중에 떠올랐던 아이디어가 뭐였는지 생각이 나질 않는다.

아마도, 뭔가를 해석하는 관점에 관련된 것이었는데, 출근상황을 다시한 번 시뮬레이션하고, 어느 지점을 지날 때 쯤이었는지 어렴풋하게 기억만 나지 그 상황에서 무슨 생각을 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나는 원래 기억을 못하거나, 기억하기 위한 여러 연결고리를 미쳐 만들지 못한채 잊었거나, 기억할 량이 많을 정도로 버라이어티한 주제를 떠올렸거나 하는 문제겠지.

인간이 실재 일어나지 않은 일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인간이 현재 지구를 지배하는  지위에 올려 놓은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이런 지위에 올려 놓은 역할로서 시뮬레이션은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위험을 그려보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도록 계속 몰아가는 역할이다.


지금 먹고 있는 이 음식을 다음에 먹을 수 있을까. 그렇지 못할 것 같다면 그것은 위험한 요소다.

아무 위험이 없는 상황에서도, 신의 위치에 올라가지 못한 이상 현실에 만족할 수 없다.

그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역할이 시뮬레이션으로 시작한다.


김중혁의 악기들의 도서관은 일부 단편을 나중에 읽을것으로 남겨두고(반 정도 읽고),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읽기 시작. 언제 끝나려나.

  1. Coolen 2016.05.26 14:20 신고

    10일지난 오늘 이제야 1장을 읽음.

  2. Coolen 2016.06.28 21:40 신고

    2016.06.28. 한달하고도 12일만에 다 읽음. (중간의 서너장은 건너뜀.)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받은 파일을 실행하면, 경고가 나온다. 그 정보는 디렉토리내의 파일 속성(attribute)에 저장되며 xattr 명령으로 확인해볼 수 있다. 이 속성은 복사(cp)할 때도 따라다니는데, xattr -d 로 해당 (com.apple.quarantine 같은) 속성을 지우면 경고가 나오지 않는다. 또는 cp -X 옵션으로 복사할 경우 속성은 복사하지 않으므로 지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리메이크한 토탈리콜(2012)에서는 건질 것은 여주인공 케이트 베킨세일 정도인 듯. 주연도 많이 했구만, 본 것은 반 헬싱 밖에 없네. 쩝..

어느 팀에서 1년간 Node.js 로 작업을 하고나서 다시 python으로 돌아 갔다는 을 보고나서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nodejs에서 사용하는 Javascript는 기존의 Javascript와 설계 방식이 다르다. 모든 곳에서 비동기적인 상황을 고려해야한다. 정확히는 I/O가 일어나는 함수의 경우에서 비동기적인 처리를 고려해야한다.


Nodejs는 구글의 자바스크립트 엔진인 V8이 JIT 컴파일러를 도입하면서 괜찮은 성능을 제공하였기 때문에 가능한 프레임웍이었다. 그리고, 최대한 동기적인 작업을 설계에서 배제시켰고, 그에 따라 nodejs 생태계는 비동기 철학에 맞춰 확장이 되었다.


처음 nodejs가 나왔을 때 비동기적인 설계를 편하게 구현할 수 있는 자바스크립트의 문법적 기능으로는 closure 밖에는 없었던 것 같다. 지금은 co-routine을 구현하기 위한 generator가 들어가고, Promise가 들어가면서 지금과는 다른 설계방식이 앞으로는 유행하지 않을까 한다.


Nodejs는 javascript라는 것이 특징이 아니다. javascript가 클라이언트에서 사용되다가 비로소 서버에서도 사용되는 것에 열광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SP가 VB만이 아닌 Javascript로도 제공됐었다는 사실을 아시려나 모르겠다. npm 마저도 특징이 아니다. 요샌 다 패키지 매니저는 기본이지 않은가. Nodejs의 매력은 "비동기적인 설계를 강제"한 것에 있다. 만약, python이든, java든 php든 심지어 C++이라할지라도 비동기적인 함수로만 패키지의 생태계가 만들어진다면, 아마 열광할 요소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통강자가 있으니 아마 쉽지는 않을 것이다.



링크를 누른뒤 백버튼을 눌렀을 때, 그 위치로 돌아가는 것이 일반적인 사용성인데, 보고 있는 페이지가 ajax로 scroll 혹은 pagination이 구현되어 있을 때, 현재 보고 있는 위치를 기억하는 문제가 있다. 9년전 idtail . com 만들 때도 고민 많이 했던 부분이었는데, 지금의 페이스북도 답이 크게 없나보다. 스크롤 중에 내용을 보려고 클릭하는 것은 뭔가 안심이 안돼.

요즘 수영 중에 가장 재밌는 영법은 접영이다. 허리를 굽혔다 폈다하는 방식으로 물을 쳐내는데, 그 느낌을 수영한지 거의 3년만에 알게 되다니 늦어도 한참 늦었다. 접영의 길을 봤다고나 해야할까. 접영은 지금까지 오기에 몇 번의 자세 교정이 이루어졌다, 돌이켜 보건데, 팔을 꺼내어 물에 입수시키는 동작을 교정할 때도 그랬고, 물 안에서 팔로 8자를 그리며 쳐내는 동작도 재미를 느꼈던 것도 재미있었으며, 마지막으로 허리 기술을 알고나니 이제야 접영이 이런건가 싶다. 다른 고급반 사람들은 이걸 진작 알고 있었단 말야? 훔.

스티브 잡스(2015), 대체 이 영화가 뭘 얘기하려는 것인지 모르겠다. 스티브는 카리스마가 있었으며, 가족과 관계가 나빴지만 어찌됐든 iMac 발표전에 해결되었다. 그가 고집불통이었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은 건가? 늘어 놓은 것은 많지만 무엇하나 잘 풀어 나가지 못한 느낌. 배우는 X-men, 매그니토의 젊었을 때를 연기한 독일 출신 배우더구만. 상대 여배우는 갈라드리엘 마님 역의 케이트 블란쳇.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다 끝내고 집어 든 것은 김중혁의 악기들의 도서관, 첫 몇페이지에서 사람을 끌어 들이는 맛이 있다.


소년이 온다는 5월이 되기 전에 읽어야겠기에 속도를 낸다고 냈지만, 그 무게감이 하도 커서, 쉽게 손에 잡히진 않았었다. 찾아도 찾아도 끝없이 쏟아지는 1980년의 그날의 이야기들, 아마 죽기전까지도 그치지 않고 관심은 계속 갈 것 같다.


악기들의 도서관은 팟캐스트를 통해 작가의 목소리는 너무 많이 들어왔는데, 그에 대한 예의가 없었나 싶어서 선택한 책. 이 책 또한 5월 중엔 다 읽지 못할 것이 뻔하지만(장담(!)하건데), 그나마 내려 놓은 손을 다시 집는데는 그 수고로움이 덜하지 않을까? 일단 가방에 넣고 다니는 책으로 가까이 해야겠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