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분실했다.

한 번도 생각안한 상황인데, 막상 닥치니 캄캄해지네.


분실한 장소는 대학병원연구동 화장실이며, 여기에 오늘 학회참석차 많은 사람들이 왔다. 약 30분동안만에 일어난 일인데, 그 흔한 CCTV도 출입구쪽에 없다. 경찰을 불러야하나, 아직 학회에 참석한 사람들 중에 내 휴대폰을 전원 끈 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어떻게 찾지. 마음먹고 표정관리 잘하면 그 폰은 어떻게든 처리가 가능한 상태 아닌가.


예전만큼 머리가 하얘지거나 분노가 올라오지는 않는다. 날 타자화시키고, 애써 상황을 떨어져 보려하는데, 돈보다 그 안에 들어 있는 것들에 대한 복구가 제일 귀찮은 일로 생각될 뿐이다.


짜증이 나긴 나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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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수영 중에 가장 재밌는 영법은 접영이다. 허리를 굽혔다 폈다하는 방식으로 물을 쳐내는데, 그 느낌을 수영한지 거의 3년만에 알게 되다니 늦어도 한참 늦었다. 접영의 길을 봤다고나 해야할까. 접영은 지금까지 오기에 몇 번의 자세 교정이 이루어졌다, 돌이켜 보건데, 팔을 꺼내어 물에 입수시키는 동작을 교정할 때도 그랬고, 물 안에서 팔로 8자를 그리며 쳐내는 동작도 재미를 느꼈던 것도 재미있었으며, 마지막으로 허리 기술을 알고나니 이제야 접영이 이런건가 싶다. 다른 고급반 사람들은 이걸 진작 알고 있었단 말야? 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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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가장 좋은 그림 하나를 알아요.


성시경의 눈물편지의 가사.


물론 의미는 다르지만, 호소다 마모루의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 비슷한 장면이 나온다. 그림하나를 보기 위해 미래에서 온 소년 치아키.

그림을 복원하는 박물관 직원인 이모.

그 조카인 소녀 마코토와 치아키의 이야기.



멀리서, 그림이 있던 곳을 보고 있는 치아키와 박물관 직원인 이모가 조카를 만나러 가는 장면이 겹쳐 보인다.



미래에서 그림을 보러 왔지만, 볼 수 없는 상황.



복원 중인 그림을 보여주는 이모.



그 그림.



극 중에서 이모는 마코토의 시간여행을 장난스럽게 이야기 하지만, 사실 이모가 어렸을 때, 시간 여행자를 만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모의 시간을 여행하는 이야기는 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 나온다.


단지 하나의 프레이즈만으로 성시경 노래를 들을 때면, 이 애니메이션에 대한 감동과 그냥 들여다 보아도 좋은 그림에 대한 생각으로 상념에 빠지게 된다.

시간 여행을 잠시라도 할 수 있으면 좋으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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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늦어지지 말자고, 공유기 새로 업그레이드 함. 802.11ac 는 대략 3,4년전에 시작했던거 같은데, 

별 무리 없이 쓰다가, 집안의 모바일 접속이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현저하게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

사실, USB 3.0 기반의 NAS 장비가 필요 하기도 해서, 802.11ac + USB 3.0 외장하드 지원하는 모델로 새로 구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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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을 한동안 업그레이드 하지 않고 살다가 어제 시간을 들여 업그레이드를 했다. 작년 10월에 나왔으니 6개월이 지났네.

뭔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을 땐, OS 업그레이드같은 걸로는 안건드리는게 상책인지라. 늑장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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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s Legion, Dungeon Poker 서버를 내리다.


2015년, 3월, 5월에 각각 오픈한 Dungeon Mason (a.k.a Gitul) 팀의 게임을 내렸다. 대략 5000명, 500명의 가입자가 있었으며, 지난 10개월정도는 DAU 1~2 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었다. (아무도 안쓴다는 이야기). 대략 매월 서버 비용으로 10만원정도가 나가고 있었으며,아마존의  m3.medium 한 대와 Redis 서비스하나로 운영되고 있었다.


나조차 실로 작년 6월 이후로는 접속조차하지 않았으나, 어떤 레퍼런스가 필요할지 몰라 유지하고 있었던 것을 더 이상 의미 없어 내리게 됐다.

마지막으로 들어가 소스들을 확인 한 바로는 내가 이 코드를 작성했었나 싶을 정도로 잘 기억나지 않는 것도 있었다. 그래도 기억을 위해서라도 기록을 하자면,


* Node.js 로 만들어진 Game API Server 데몬 하나, 이용자간 게임을 중계하기 위한 실시간 게임 데몬 두 개, A.I 로봇 데몬 한 개.


위 조합으로 한 개의 King's Legion을 담당하고, 같은 조합 하나를 더 두어 Dungeon Poker를 담당시켰다. 이 모든 데몬들을 m3.medium에서 운영했다.

그리고, Leader board 운영을 위해 Redis 서비스를 하나 돌렸으며, DB로는 MySQL 5.6을 사용했다. t2.micro 사이즈로 운영서버를 돌렸다.

서버는 접속자가 너~무 없는 관계로 펑펑 놀고 있었으며, 적절한 메모리가 필요했기에 m3.medium은 필요로 했었다.


* 로그인과 인벤토리 관리 Daily present는 모두 일반 웹서버로 동작하는 api 서버로 구현하였으며, 최대 4인이 하나의 방에서 실시간으로 하는 게임을 위해서는 Node.js + Websocket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실시간 게임 데이터는 단지 메모리를 사용했을 뿐이며, 게임 서버와 api 서버간 메시지 교환은 Redis의 Publish/Subscribe 기반으로 중계하였다.


* 또한 Redis 서버는 ZRANK를 이용하여 각 리그당 주별 리더보드를 계산하기 위해 사용하였다.


* 로봇 서버는 일반 사용자가 접근하는 것과 똑같은 프로토콜로 게임서버에 Websocket으로 접속하여 운영되었으며, 동시에 30기가 운영되었다. 초반 붐업을 위해 도입하였으나, 오픈빨이후 하락하여서 내릴 여유(?)가 없었다. (로봇임이 너무 드러나는지라 아마 더 안되었으려나?)


서버들이여. 비록 그대들은 세상에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가상의 서버였음에도, 우리의 사업을 오픈하는데 충분하였노라.

다시 그대들을 깨운다면, 그 때는 아마 과거에 대한 회상 때문이리라.

고이 잠에 드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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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성연 2016.04.15 20:30 신고

    고이 잠드소서

  2. june8th 2016.04.15 23:57 신고

    평생 서비스 하는거 아니었나요? 약관 좀 봅시다. 환불! 환불! 환불!

젊은(?)친구들은 공공연하게 저는 긴 글을 잘 못읽어요라는 말을 한다. 가끔 내 글 읽기 생활에서도 그러함을 느낄 때가 있는데, 요즘이 그렇다. 너무 분주하게 살다보면 긴 글 집중력 게이지가 떨어진다. 마음이 급하면 긴 시간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걸 기회로 측정할 수 있는게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 것 같다. 긴 글을 집중해서 읽어보기를 시도하면, 내 생활이 얼마나 뭔가에 몰입되어 사는 지 알 수 있는 것이다. 약간 아이러니인데, 그렇게 긴 글에 집중할 수 있으면, 사실 여유로운 생활을 한다는 것이고, 집중할 수 없다면 분주한 삶을 사는 것이다. 둘 다 잡는 것이 불가능할지라도 잡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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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시작은 광고성 메일을 지우는 것부터지.


4월은 불쑥 내 주위에 찾아 왔다. 그것도 2016년이라는 이름으로. 2013년 5월은 벌써 3년전 이야기가 되었고, 그 동안 나는 작은 전투에서 승리하지 못한 채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미래를 좇아가며 때로는 나태로 때로는 조바심으로 살아왔다. 여전히 불안하다.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고, 이것저것 해보지만 신통하지 않다. 집값은 아직도 다 값지 못했으며, 다행이 아내는 일을 하고 있다. Status Anxiety가 늘 있으며, Human-being Anomaly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하다.


자유를 늘 추구하지만, 그간의 삶의 패턴에 조금씩 이식했을 뿐 그렇게 크게 용감하게 실행하지도 않는다.


아이들은 커가고, 다치고, 생일을 맞이한다. 때로는 좋은 아빠, 무심한 아빠, 나쁜 아빠. 일인삼역이 베스킨라빈스31 파인트처럼 켜켜이 쌓여 있다.


어쩌랴, 가려워도 조금참는 것처럼 가려운 인생 좀 긁다 포기하고 참는 것을 기술로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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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하면서 느낀 것 중 하나는, 일상 생활에서 척추를 세우는 습관이 배가 나오지 않게 하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 한 30년의 세월을 척추를 세우며 살아왔다면 어땠을까하며, 다음 30년은 의식적으로 고쳐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무의식적으로 취하는 태도를 작은 습관의 변화로 만들어내기란 그리 쉽지 않은 것이지만 말이다.


사실 배가 들어가면 키도 커 보일 때가...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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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가 건강해지는 것인지, 통증에 대한 역치가 높아지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늙는다는 것은 이런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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