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발명하지 말아야할 이유는 전임자의 노력을 조사하지 않고 무모하게 뛰어드는 것을 막기위해서 이겠지만,
우리는 바퀴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볼 몇가지 이유가 있다.
바퀴란 다음과 같은 조건을 만족하는 것이이라.
# 널리 쓰이고 있다.
# 척보면 그 원리가 뻔해서 비밀이 없다. (타이어의 복잡함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표면이 원이라는 얘기)
# 조금 어렵다 싶은 것도, 상당히 많은 문서를 뒤져서 찾아낼 수 있다.
위와 같은 조건을 만족하지 않으면, 다시 발명해도 좋으리라. 이 글을 쓰는 것도 누군가 비슷한 글을 썼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쓰는 이유를 바퀴 발명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이 글은 3번에 대한 게으름 때문에 쓰는 것이다.
위와 같은 세가지 조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퀴를 새로이 발명할 필요가 있다. 왜냐고?
바퀴를 한 번이라도 만들어본 사람과 만들지 않고 학습한 사람에게서의 차이는 명품에 대한 가치를 아느냐 모르느냐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 물론 명품의 가치는 많은 것을 보아온 사람도 알 수 있지만, 만들어서 아는 것과 보기만 해서 아는 가치를 어떻게 비교할 수 있을까. 마치 전문 축구 해설위원인 신문선과 선수 및 감독출신으로서의 차범근 해설위원의 차이를 생각하면 알 수 있지 않을까?
바퀴를 다시 발명하지 말라는 말에 모든 것을 포기하려는 생각일랑 당장 접어치우고, 오늘부터 바퀴가 다시 발명될 때까지 멈추지 말자.
Posted by 최호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