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확장.


1인 회사가 가능한 이유를 잘 생각해보면, 두 가지에 근거한다.


1. 사회의 분업화

2. 단순 노동의 자동화


분업화된 사회는 일을 공정으로 나누고, 각 공정에 전문가 혹은 숙련공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하나의 조직에서 분업화가 이루어진 이후에는 아웃소싱이라는 방법을 통해 외부에서 전문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였다. 1인 회사의 필수 요소는 하나의 회사를 지원하기 위한 외부 회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기계에 의한 단순노동의 자동화는 한 사람이 처리해야하는 일을 필수적인 부분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자동화의 최전방에 있는 온라인서비스가 있기 때문에 가능해졌다. 이런 사회적인 현상은 비가역적이다. 웬만해서는 다시 원래의 불편한 사회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1인회사를 만든다는 것은 내 전문기술에 대한 자부심에서 시작하는 것이며, 둘 이상의 커뮤니케이션 비용에서 오는 위험을 최대한 감수하고, 초기 이익을 최대한 재투자를 하는데 부담없이 하려는 것이다. 이런 1인 회사의 한계점은 내가 할 수 있는 전문영역에서의 만족할만한 품질에 대해서는 누군가에게 의존할 수 없는 지점에 있다. 말 그대로 내가 둘이었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때가 그 한계라는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세무 대리를 지원해주는 회사, 디자인을 지원하는 회사, 온라인 마케팅 등등 모든 전문영역은 내가 할 일을 제외한 나머지 회사들의 지원에서 가능한 것이고, 그렇게 다 외부로 떼어냈을 때, 남는 것은 나만 할 수 있는 영역에 대한 한계를 실감하는 것이다.


나와 같은 지능을 갖는 누군가를 또 만든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내가 하는 지적인 판단의 일부를 복제하는 일은 이제 조금씩 가능해질 것이다. 그런 것이 가능한 영역을 도와주는 어시스턴트 프로그램을 쉽게 구할 수 있을 것이며, 사람들의 우려처럼 직업이 바로 없어진다거나 새로운 직업이 바로 등장하지는 않을 것이다. 엑셀과 이메일이 회사에서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데도 사회가 수용하는데 10년은 더 걸렸다. 그 동안 직업군은 천천히 변했고, 사람들의 기술은 천천이 이관되어 갔다. 어떤 산업군은 빨리 도입될 것이며, 어떤 산업군은 느릴것이다. 지능의 확장을 도입하는 것은 어떤 식으로든 이루어질 것이며, 그것은 지금의 우리가 사용하는 기술과 크게 다르지 않은 방식으로 시작한다.


지적인 판단을 도와주는 확장이 일어나는 순간이 그 시작이된다.

기대반, 우려반.

놀라운 시점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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