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뒤 창밖으로는 장맛비가 저처럼 아무 생각없이 주룩주룩 내리고 있습니다. 슬럼프라고 해야할까, 지루한 일상이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사태 이전부터 줄곧 제 개인적인 삶속에 "일하는것"에 대한 회의가 많이 들고 있네요. 정말 쉬어야할 때인가 봅니다. 아무 생각없이 살고 있는 이상한 상태에 빠졌습니다. 바늘로 찔러도 피 한방울 안날 정도로, 푸석한 볏짚 인간처럼 살고 있어요.
도로시라도 지나가면, 노란길을 따라 같이 오즈의 마법사에게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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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쉬는 날이 오겠지요. 그때까지는 달리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