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환경(IDE)을 볼 때마다, Turbo C가 생각난다. 내가 기억하기로 고등학교 때 버전 2.0으로 처음 접했다. 이 툴은 최소한의 통합환경을 제공했는데, 그 통합이라는 것은, 에디터, 컴파일러, 링커, 디버거였다. 말그대로 각 프로그램을 필요할 때마다 실행했어야했던 것을, 메뉴에서 선택하는 것만으로 하나로 묶어줬으니, 생산성이 얼마나 높아졌겠는가? 그 처음을 기억하건데, 사실 어리둥절했다. 배움에도 순서라는 것이 있고, 빌드에도 순서가 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은 어느정도 1차원적으로 되어 있는데, 이 IDE는 메뉴라는 익숙한 것에 그 것들을 2차원적으로 나열을 해 놓았으니, 한꺼번에 여러 개념에 동시에 노출되는 것에서 오는 당혹감이 있었으리라. 그리고 정규적인 C 언어를 배운 것이 아닌 상황에서 디..
King's Legion, Dungeon Poker 서버를 내리다. 2015년, 3월, 5월에 각각 오픈한 Dungeon Mason (a.k.a Gitul) 팀의 게임을 내렸다. 대략 5000명, 500명의 가입자가 있었으며, 지난 10개월정도는 DAU 1~2 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었다. (아무도 안쓴다는 이야기). 대략 매월 서버 비용으로 10만원정도가 나가고 있었으며,아마존의 m3.medium 한 대와 Redis 서비스하나로 운영되고 있었다. 나조차 실로 작년 6월 이후로는 접속조차하지 않았으나, 어떤 레퍼런스가 필요할지 몰라 유지하고 있었던 것을 더 이상 의미 없어 내리게 됐다.마지막으로 들어가 소스들을 확인 한 바로는 내가 이 코드를 작성했었나 싶을 정도로 잘 기억나지 않는 것도 있었다. 그..
회상, recall. 반사행동.자극이 들어 오면, 자극에 대한 반응이 일어난다.인간을 신경의 다발이라고 가정한다면, 그 수준은 신경의 물리적인 자극에서부터 신경계의 2차, 3차 층위에 해당하는 추상적인 층위까지 모두 회상이라는 반응이 일어난다.여기에는 측정되지 않은 무작위성(randomness)가 자극과 섞이면서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결과를 만들어낸다.그 결과는 다시 신경계의 연결 강도(weight)를 조절하거나, 혹은 기억이라는 과정으로 다음 회상의 재료가 된다. 그 신경다발 구조체가 얼마나 복잡해야 인간다운 수준이 될까?혹은 어느 수준이 되어야 인간과 무리없는 상호작용을 할 수 있을까?혹은 인간이 집중한다면 어느정도 상호작용은 할 수 있는 수준은 이뤄낼 최소 값은 존재할까? 염두에서 떠나지 않는다.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시게루(마키 쿠로우도 분). 주인공으로 쓸만한 이름이다. 머리가 곱슬이다. 황정민을 닯았다.서핑을 한다.여주는 박..모씨를 닯았다.개연성 없는 오바. 일본 영화의 애니메이션 스러움.서핑은 초속5cm에서 나오는 에피소드 3번이 인상 갚었는데...영화는 2004년 개봉인데, 여기나오는 복장은 거의 써니 수준이다.서핑보드 8600엔 대략 90만원12000불짜리 서핑 보드를 산다.일본 버스의 자동문이나, 내림버튼, 뒷문에 붙어 있는 백미러, 한국것과 비슷하구나. 출구는 반대겠지만. 그렇게 열심히 달렸는데, 땀 좀 내주지.여자는 벙어리인가...둘 다 청각장애인인가?... 음악감독 히사이시 조. 바로 그~! 감독이라고!
bash 에서 yaml 파일을 해석해서, 환경변수로 설정해주는 간단한 코드입니다. 예를 들어, setting.yaml 이라는 파일이 있을 때default: mysql: host: localhost port: 3306 username: test redis: host: localhost port: 1122test: mysql: host: remote.example.net port: 3306 username: test 위와 같은 파일을 해석하고 싶을 때,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사용합니다.#!/bin/bash YAML=settings.yaml ENV=default source parse_yaml.sh echo $mysql_hostecho $mysql_portecho $mysql_username최상위 객체를 EN..
젊은(?)친구들은 공공연하게 저는 긴 글을 잘 못읽어요라는 말을 한다. 가끔 내 글 읽기 생활에서도 그러함을 느낄 때가 있는데, 요즘이 그렇다. 너무 분주하게 살다보면 긴 글 집중력 게이지가 떨어진다. 마음이 급하면 긴 시간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걸 기회로 측정할 수 있는게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 것 같다. 긴 글을 집중해서 읽어보기를 시도하면, 내 생활이 얼마나 뭔가에 몰입되어 사는 지 알 수 있는 것이다. 약간 아이러니인데, 그렇게 긴 글에 집중할 수 있으면, 사실 여유로운 생활을 한다는 것이고, 집중할 수 없다면 분주한 삶을 사는 것이다. 둘 다 잡는 것이 불가능할지라도 잡아야지.
"나는 옳다"라고 종종 되뇌인다. 내가 옳은 것은 마치 이것과 같다. 식물에 물을 주면 자란다. 그건 식물이라는 생명이 작동하는 방식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식물이 자라는 방식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그 자체로 옳은 것이다. 미묘한 뉘앙스라 생각되기는 하지만, 나는 다른 적절한 표현을 찾지 못했다. 아니, 옳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그리 나쁜 표현이 아니며, 내가 느끼는 느낌을 잘 표현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옳다는 것을 전제하지 않으면, 지금의 나를 살아갈 수가 없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시점에서의 내가 사는 방식이 그러하다는 것이다. 지금 내가 옳지 않으면, 그릇작동한다면, 그것은 내 존재의 작동방식이 부정되는 것이며, 그것은 이미 내가 아니다. 옳다는 전제,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전제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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