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에서 기르던 스파티 필럼 하나를 둘로 나누었다. 오늘 회사에서 기르던 스파티 필럼 하나를 둘로 나누었다. 회사에서는 정청환 과장님에게 하나 주었는데, 그 자리에 놓으니 아주 어울린다. 부디 잘 기르시라. 에너지를 듬뿍 먹고서는 꽃대라도 하나 올렸으면 좋겠다마는, 회사에서 길러서 그런지 그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집에 있는 놈은 겨울 한 달정도 햇빛을 보게한 뒤 그늘진 자리로 옮겼는데, 잎이 아주 실하거든... 불염포에 하얀 땅콩과자 같은 꽃... 펴라!
커뮤니케이션팀에서 전화가 왔다. 집에서 식물을 키우느냐고, 대체 무슨 이유때문에 이분이 나에게 전화를 하였을까, 몇몇 얘기를 했는데, 이야기인즉슨 방송 섭외가 왔나보고, 특이한 취미 생활을 하는 사람을 찾는덴다. 어쩌다, 누구의 소개로 나까지 연락되어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취미 생활은 단지 30대 중반(!)의 남자치고는 그리 흔하지 않은 취미 생활이긴하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알고 있는 정도이다. 이 기회에 나만의 식물을 키워볼까나? 그런데, 아무리 그렇게 해도 40대 아줌마부터나 생길법한 이 취미 생활은 다시 소개될 것 같지는 않다. 올해 목표! 1. 모든 식물들의 꽃 피우는 법 연구~! 2. 도무지 안자라는 저 산세베리아 빨리 키우기! 이정도인데, 이걸 1. 식충식물 총집합~! 2. 야생화 전문~!..
집에서 식물을 번식하다보면 가장 흔하게 하는 것이 가지치기한 것을 꺾꽂이하는 일인것 같다. 꺾꽂이는 삽목이라고하고 꺾꽂이 대상을 삽수라고 하는데, 내가 좋아 하는 방법은 물컵에 놓아 두었다가 뿌리가 난 것이 확인 되면 흙에 심는 방법이다. 확실하니까. 그런데 물컵에 놓아 두는 시간이 대개 한 달정도인데, 한 달정도는 기다려야 심을 정도로 뿌리가 나오기 마련이다. 그런데 너무 길지 않나? 그래서 알아 본 것이 발근 촉진제인데, 뿌리가 나오는 것을 도와주는 약이다. 발음이 약간 이상하긴 하지만, 오늘 구입한 것은 동부한농화학에서 나온 루톤이라는 제품인데, 제일 많이 쓴덴다. http://www.dongbuchem.co.kr/common/product/Protect_read.asp?productcode=I-1..
관엽식물, 즉 꽃보다는 잎을 보기위해 키우는 식물들에 대해 몇가지 노하우를 소개하자면, 1. 회사는 매우 건조하므로 분무기를 하나 준비해서 잎이 마르면 수시로 분무해준다. 왠만한 관엽식물들은 거의 다 좋아한다. 만약 화초를 키운다면, 분무기는 꽃에는 사용하지 않는 법을 명심하자. 2. 보통의 화분에는 화분 받침이 있다. 대개 높이가 1~2cm정도 되는데, 주말에는 화분 받침에 물을 채워두고 가서 건조해지는 것을 조금이나마 막아 두자. 3. 가위를 하나 준비해서 노랗게 된 잎은 시간 날 때마다 잘라준다. 4. 물을 주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화분 겉흙이 말랐을 때, 흠뻑 (물이 흘러 내려갈 정도로) 주는 것이다. 대개 회사에서는 이틀이면 마른다. 5. 1.5 PET 병에 물을 담아 놓고 즉석에서 주는 것도..
아프리칸 바이올렛 회사에 있던, 최호진, 정서린, 경진미의 아프리칸 바이올렛을 집으로 가져와 기르던게 얼마나 됐을까나 :) 그런데 이놈들 물을 너무 안줘서 그런지 발육이 너무 느리다. 가져와서 우리집에서 한 2cm정도 밖엔 안자랐으니 원래 그런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일년 내내 꽃이 핀다던데 꽃 잘피던 놈도 이젠 더이상 꽃대가 안올라온다. 비료를 좀 줄까? 킹 벤자민 묘목 아직 남은 일곱개의 어린 킹 벤자민들, 그 중 두 개는 꼬리표가 붙어있고, 하나는 정청환 과장 줄 것이고.. 나머지는..? 그나마 아주 빈약한 놈 둘은 못 줄 것 같고 그럼 남은 것은 두 개구만. 내 사랑 킹 벤자민. 이놈들은 정말 여름에 생육이 왕성하다. 겨울인 지금은 별로 안자라는 것 같은데, 지난 여름에 자란 것을 보면,..
어제 토요일에 찍은 것들인데, 밝은 창가에 있는 것들만 일단 찍어 봤다. 인도고무나무 정확한 종은 모르겠지만, 잎이 그다지 넓은 종은 아닌 것 같다. 제브리나 보라색 줄이 들어가 있는 달개비 비슷한 식물, 요걸 조금더 키워서 꺾꽂이 한 뒤 행잉바스킷이나 높은 곳에 두어 아래로 치렁치렁 내릴 생각이다. 알로에 베라 너무 흔한 식물이라서 다 알 듯! 거의 다 죽은 녀석을 저렇게 화려하게 살렸다. 한 자리 떡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 잔인하기까지 하다. 일일초 (매일초) 어머님께서 주신것인데, 가까이서 냄새를 맡아 보면 잡초같은 느낌이 난다. 그런데 한 번 꽃이 피면 그칠 줄 모르고 이어가면서 계속 피워댄다. 부겐빌레아 (부겐베리아) 어머님으로부터 받은 뒤 아직 요놈의 꽃을 제대로 본 적은 없지만, 어머님왈 화려..
지난 11/05에 푸밀라 고무나무(2,000 원)와 트리안(2,000원) 그리고 겨울꽃 시클라멘(5,000) 미니종을 구입하였다. 푸밀라와 트리안은 모두 걸이용 화분용도로 샀으니, 다음 수순은 걸이용 화분에 분갈이해 넣는 것. 분갈이용은 2000원정도로 싸고 화분까지 같이 파는 것은 대개 7000원이 넘어 10000원까지 한다. 11/06에 처제네에 가서 사각형 유리병을 얻어와서 둘중 하나를 하이드로컬쳐를 해볼 요량으로 얻어오고, 이마트에 가서 갈색 걸이용 증발 화분, 중간크기의 하이드로볼(갈색 덩어리흙)을 전격 구입! 요 신기한 하이드로볼은 물을 흠뻑 먹으면서 뽀글뽀글 소리내고, 상당한 기간동안 물을 가지고 있다. 푸밀라와 트리안중에 푸밀라를 걸이용화분에 넣고 트리안을 하이드로컬쳐로 재배할 생각으로 트..
내가 퍼오는일은 정말 자제한다마는... (굵은 것은 내가 소유하고 있는 것.) http://cafe.naver.com/ArticleRead.nhn?clubid=10593481&articleid=64161 -2 도 - 사랑초(원문에는 없지만, 조사해서 추가) 0도 - 관음죽 - 단정화 - 비비추 - 유도화 - 율마 3도 - 꽃치자 - 남천 - 문주란 - 소철 - 시클라멘 - 제라늄 - 튤립 - 매발톱 (원문에는 없지만, 조사해서 추가) 5도 - 꽃기린 - 녹영 - 단풍잎 제라늄 - 달개비류 - 란타나 - 러브체인 - 멕시코소철 - 백량금 - 산호수 - 산세베리아(화분을 건조하게하여 유지) - 셀럼 - 아디안텀 - 아잘레아 - 제브리나 - 접란 - 천리향 - 카네이션 - 카랑코에 - 틸란데시아 - 필레아 -..
식물기르기에 심취하여 준비한 연장을 잠시 소개하련다. 별건 없는데, 흔하고 어렸을 적부터 많이 봐왔을 것이고, 하나쯤은 있는 것들. 맨 왼쪽 위부터 차례로 말하자면, 2.5mm 구리철사 그안에 롱노우즈 플라이어(라디오 뺀치) 모종삽 분갈이용 삽 농약 분무기 (사실 그냥 분무기다) 잔가지 잎 정리용 가위 굵은 가지용 가위 탄저균 살균제 화분 밑 구멍 막이 사치를 부린 것이라면 분갈이용 삽인데, 이것이 쓸모가 좋더라고, 그냥 모종삽은 흙을 깊게 파는데는 도움이 되지만, 흙을 많이 떠서 화분에 정리하는데는 그 옆의 분갈이용 삽이 더 많은 흙을 떠 담을 수가 있기 때문이지. 저 분무기와 탄저균 살균제는 지민이가 있어서 관리상 참 신경이 쓰인다. 손이 안닿은 곳에 놓긴해야겠는데, 나를 닮았다면 7살쯤이면 집 어떤..
클레로덴드럼 돌봐주기. 저 구리빛 와이어 2.5mm는 참으로 말랑말랑하여 여러 모양으로 조작하기 쉽다. 이것으로 알로에 받침과 클레로덴드럼 새 지지대를 만들었다. 높이는 1.5m이고 중간에 두 개의 다리를 만들어서 흔들리지 않도록 하였다. ㄷ모양 두개를 1.5 m로 만들고, 두 개의 정사각형을 만든다음, ㄷ자의 긴 다리를 정사각형사이에 넣고 철사 휘듯 한바퀴 감아서 아주 튼튼한 덩굴용 지지대를 만들었다. 정사각형 다리를 살짝 안으로 휘어 주면 안정감있는 연결로 고정된다. 이 덩굴 식물은 휘감는 성질이 좀 적어서 중간 중간 종이끈으로 묶어 줘야할 듯하다.까이꺼 묶어 주지뭐. 어제의 사진보다 더 키도 낮고 앞으로 올라갈 기둥도 많고, 흐뭇하군. 새로 감았기 때문에 잎이 아무곳이나 바라보고 있으나, 시간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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