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시작은 광고성 메일을 지우는 것부터지.


4월은 불쑥 내 주위에 찾아 왔다. 그것도 2016년이라는 이름으로. 2013년 5월은 벌써 3년전 이야기가 되었고, 그 동안 나는 작은 전투에서 승리하지 못한 채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미래를 좇아가며 때로는 나태로 때로는 조바심으로 살아왔다. 여전히 불안하다.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고, 이것저것 해보지만 신통하지 않다. 집값은 아직도 다 값지 못했으며, 다행이 아내는 일을 하고 있다. Status Anxiety가 늘 있으며, Human-being Anomaly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하다.


자유를 늘 추구하지만, 그간의 삶의 패턴에 조금씩 이식했을 뿐 그렇게 크게 용감하게 실행하지도 않는다.


아이들은 커가고, 다치고, 생일을 맞이한다. 때로는 좋은 아빠, 무심한 아빠, 나쁜 아빠. 일인삼역이 베스킨라빈스31 파인트처럼 켜켜이 쌓여 있다.


어쩌랴, 가려워도 조금참는 것처럼 가려운 인생 좀 긁다 포기하고 참는 것을 기술로 살아야지.

수영을 하면서 느낀 것 중 하나는, 일상 생활에서 척추를 세우는 습관이 배가 나오지 않게 하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 한 30년의 세월을 척추를 세우며 살아왔다면 어땠을까하며, 다음 30년은 의식적으로 고쳐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무의식적으로 취하는 태도를 작은 습관의 변화로 만들어내기란 그리 쉽지 않은 것이지만 말이다.


사실 배가 들어가면 키도 커 보일 때가...


end.

치아가 건강해지는 것인지, 통증에 대한 역치가 높아지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늙는다는 것은 이런 것일까?

오늘(2/20) 소식이 떴으니, 사망일은 2/19인건가.

"저~ 방에서 떡대하나 가져오너라". 사실 그 방은 이름이 없다. 그 방을 그 먼 곳에서 지칭하면 대략 세 개정도의 후보가 생긴다. 그 방은 창고이기도하고, 베란다이기도하고. 베란다의 용도로 만들어진 것도 아녔고, 리모델링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공간이다.


어릴적 살던 집에서 이름이 붙어 있던 것들이 생각이 났다. 작은방, 웃방, 아랫방, 사랑방, 잿간... 공간에 이름을 붙인다는 건 사용이 빈번해지면서 가리키는 필요에 의해 누군가가 처음 부르면서 구성원들이 채택하는 과정이다.


공간의 이름은 때로는 그 구성원이 되면서 그 은어(?)들을 배워야하고, 때로는 비밀 조직만의 공간을 지칭하면서 비밀주의가 되기도 한다.


호명하는 방식에 대한 의문에서 여러 생각들이 꼬리를 물고 생각이 떠올랐다 사라져간다.


다들 행복한 2016년 설이 되시라.

어릴적(?, 적어도 자취를 시작하던 대학생 이후)부터 빨래를 하고 널다보면, 이걸 대신해주는 가사 로봇이 나오는게 빠를까? 아니면 빨래를 너는 일이 일종의 즐거움이 되는 날이 오는 게 더 빠를까를 고민했었다. 나이가 드니 적어도 로봇을 기다리는 것보다는 아니 좀 더 적극적으로는 그런 로봇을 설계해 볼까라는 마음을 잡고 있는 것 보다는, 정신없는 일상에서 빨래를 너는 일로 브레이크를 잡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결혼 생활 중에 한 2년전부터는 내 빨래는 내가하고 너는 구조다.)


전에는 귀찮았던 일들이 10수년하다보니 익숙해지는 것은 삶의 동력이 꺼지는 것일까, 아니면 알고 경험한 것만큼 느낀다는 말에 반응하여 삶의 풍요로움과 연결되는 고리를 찾는 것일까.


귀찮음이 승화되는 순간을 목도하다보니 별 생각이 다 든다. ㅎ.

미치오가쿠라서 그냥 막 주문.

이종필 교수는 설명을 잘한다하니 바로 주문.

황인준씨는 천체 사진을 찍으려 천문대를 소유할 정도로 전문가이므로 그냥 막 삼.



마음의 미래 - 인간은 마음을 지배할 수 있는가

미치오 가쿠 지음, 박병철 옮김 / 김영사


별빛 방랑 - 천체 사진가 황인준의 별하늘 사진 일기

황인준 지음 / 사이언스북스


이종필의 아주 특별한 상대성이론 강의

이종필 지음 / 동아시아


흠...

흠흠...

흠..... 하하하....


전인권의 노래를 들을 때면 늘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고등학교 때, 1년인지 2년인지 나이가 많던 친구. ㅇㅅㅎ 이라는 그는 범접할 수 없는 존재였다.

이어폰을 최대로 놓고 비트 강한 메탈 계열의 노래를 듣는 장면이 하나 생각난다.


별로 얘기 할 수 없었지만, 한 해 같은 학년이라는 이유로 일면식을 텄던 사이.


그냥, 롹스피릿과 연결될 때면 그냥 그 시절의 장면으로 대표할만 한 장면으로 기억된다.


술이 떨어졌다.


전인권이 흐른다.


갇혀있음을 느낀다.


눈물이 흐른다.


아무 이유없이.


시발.

수술용 Latex glove가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겨울철 코딩을 위해서, 일반 장갑을 쓰자니 둔하고, 손가락만 나오는 장갑을 쓰자니 디자인이 흔하지 않고.

일단 하나 구입해서 써보는 것으로 해야지.


https://www.google.com/search?q=latex+gloves&tbm=isch



  1. gofeel 2015.11.30 05:51 신고

    ㅋㅋㅋㅋ 집에 있는데 하나 드릴까요 - 파란색이긴 합니다-_-;

    • Coolen 2015.12.01 23:56 신고

      마눌이 하나 가져다 주기로 했는데, 맨날 까먹네요.

교통이 너무 안좋다
택시 운전수 아저씨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다리 중간이다보니 가장 가까운 주차장이 천호대교 밑이다.
비나 눈이 공연때마다 오는건 덤
에어콘이 약한데다가 사람들은 많다.

일단 민원을 넣긴했다.

매년 여기에서 공연하는 피아노 학원은 원성을 안듣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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