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이 다 되지 않아도 출시를 위주로 행동하라.

물론 미완성 작품을 내라는 것이 아니라, 부족해 보이더라도 좀 더 추가 하거나 바꾸자는 말을 하지 말라는 얘기지.


지금은 마윈이나 손정의의 입을 통해서 나오고, 자기개발서 같은 글에서 저 주제가 나온다.


수년전 스타트업 초기 멤버로 활동할때도 강조되었던 말이고, 그 이전에도 들었던 말이다.

언젠가는 진리(?)의 금문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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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고 사고하는 과정에 일정한 패턴이 생겨 그것을 추상화할 수 있다. 여러 행동의 객체를 제거하면 비슷한 것들의 추상화 단계를 통합하여 그룹지을 수 있을 것이며, 논리적 추론에서도 사고의 각 질료들을 배제한 논리전개의 추상화된 구조만을 건질 수 있다면 또한 여러 추론을 그룹지을 수 있다.


이런 추상화단계를 통한 그룹짓기는 궁극적으로 재사용을 하기 위함이다. 재사용은 그 자체만으로도 똑같은 일을 할 수도 있지만, 더 큰 단계의 부분으로 참여시킬 수 있는 일종의 정지(prune)작업인 것이다.


여기까지는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추상화의 정리라 볼 수 있으나, 중요한 사실은 추상화된 행동이나 사고 그 자체는 실상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구체적인 무언가로의 적용이 있기 전까지는 그 추상단계란 보이지 않는 것 혹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혹은 추상단계가 실상이며 구체적인 것은 허상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만, 난 연역적인 세상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며, 미지의 세상에 태어나 알아가는 존재이므로 이런 입장은 취하고 싶지 않다. 추상의 단계는 구상의 존재를 인식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에 불과하다. 아니 구상의 단계 조차 다른 어떤 것들의 추상이라고 말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오감으로 인식이 되는 단위로서의 개별 존재들을 말하는 것에 집중한다.


데이터 모델링 및 핸들링을 하는데 궁극적으로는 DB를 통한 파일로 존재한다. 즉, 이름, 나이, 캐릭터, 썸네일주소, 보유한 코인수 이런 구체적인 것들(이 정도선은 인식 가능한 상태이므로 내 논의 안에 들어 있는 구상체이다)이 실제 존재하는 곳은 DB가 관리하는 파일 속 어디인가라는 뜻이다.


DB라는 제품은 많다. 내가 만든 데이터 모델 (이름, 나이...)을 어떤 DB에 저장할지 선택하기 전까지는 DB는 일종의 추상층이 된다. 그러나 MySQL이라는 제품을 사용하겠다고 결정하는 순간 MySQL이 접근하는 방식으로 행동과 사고방식이 결정된다.


MySQL은 다른 DB제품들과 비슷한 방식으로 동작하지 완전 다른 방식으로 동작하는 것이 아니다. 이때 유혹이 생긴다. 행동을 추상화하여 어떤 DB를 사용해도 내 데이터 모델을 핸들링하게 만들것인가, 아니면 MySQL에서만 사용가능하도록 추상단계를 제거할 것인가. 이 유혹은 "허세"로 다가오기도 하고, "관리상 편의"로 다가오기도 하며, "개발 속도"라는 이름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그 중간단계 어디쯤에서인가 대개 멈추게 되고 그것은 추상화라는 괴물과 싸운 흔적들로 읽혀질 수 있다. 아! 수많은 SQL문의 산재함이여~! 내 너의 모듈화와 관련된 고민을 듣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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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전달해야 할 때, 표를 써서 가로/세로 격자안에 내용을 집어 넣는 경우가 있다. 이것이 습관이 된 것인지 문장이 아닌 모든 것을 다 표를 만들어 전달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스팸필터 보고서를 매일 메일로 받는다고 생각해보자.


 차단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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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2-31 14:20:21

 (광고) 당신의 어쩌고 저쩌고...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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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2-31 17:21:19

 세계 최고의 명품

 비아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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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열형으로 바꾸면,


  • 차단시각: 2014-12-31 1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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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유: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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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단시각: 2014-12-31 17:21:19
  • 제목: 세계 최고의 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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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된다. 이런 내용을 최초 생각할 때 표를 먼저 떠올리는 것이 자연스러운가 아니면 나열형으로 떠올리는 것이 자연스러운가? 메일로 전송되는 것이라 한정했지만, 웹페이지로 보는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보고서의 전달 효율성과 익숙함을 비교하는 미묘한 문제인데. 익숙한 것이 항상 효율적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수작업으로 보고하는 경우는 표를 통해 표현하는 것이 칸의 간격을 조절하거나 내용을 간이 편집을 하여 잘 꾸며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자동보고서인 경우 최적의 디자인을 만들어 내지 못할 수도 있다. 위와 같이 제목에 해당하는 부분은 디자인을 망치는 주 요소가 된다.


표가 익숙해서 표를 통한 보고서가 쉬울 것 같지만, 난 이런 디자인을 요구할 때마다 항상 표 보다 다른 방식이 있지 않을까를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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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느낌 없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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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ker가 가져 올 또 다른 가상화의 환경변화는 배포의 의존성 해결에 기원이 있다.


배포의 의존성은 늘 성능문제와 씨름하는 주제였는데, 과거에는 static link와 dynamic link에도 있어왔고, 각종 OS의 패키지 매니저에 존재해 왔고, 애플의 Contents 를 정의하는 디렉토리 구조에 존재해 왔었다(애플은 그저 디렉토리단위로 이동시키면 설치가 가능한 모델이 있다). 이젠 그 의존성 문제에 있어 프로그램 단위를 넘어서 환경 전체를 하나의 배포 단위로 할 수 있는 컴퓨팅 환경이 도래한 것이며, 앞으로 이런 모델은 계속 튀어 나올 것이다.


"내 컴퓨터에서는 잘 돌아요"라고 외치는 것은 의존성문제와 연결되어 있는 전형적인 개발자의 외침이다. 그 "내 컴퓨터"를 최종 사용자에게까지 전달하면 되는 것 아닌가라는 식의 접근을 감히 해보는 것이 이런 기술들이 사용되는 지극한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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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가 과거 치사율이 높아서 숙주를 다 죽이기 때문에 확산이 되지 않은 예로 언급되었었는데, 치사율이 낮아지니 확산이 되기 시작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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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곤충이 앉아 있다.

바람을 불어 본다.


어떤 것들은 바람을 견디며 찰싹 달라 붙고,

어떤 것들은 재빨리 도망을 간다.


사람에 대한 경계를 하는 녀석들이 주로 도망을 갈 것이라 생각된다.


혐오하는 곤충을 꼼짝못하게하고 없애려 고안했지만,

대개 혐오하는 녀석들은 도망을 가는 것에 익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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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게/-할께"의 맞춤법 문제에서 "-할게"만 표준어이다. 이 규정은1988년 1월 맞춤법 고시되었고 고시대로라면 89년 3월부터 적용한다라고 되어있다.

1988년 1월 19일: 한글 맞춤법 고시(문교부 고시 제88-1호)
국어연구소가 1987년 9월 문교부에 보고한 '한글 맞춤법'이 1988년 1월 19일 문교부 고시 제88-1호로 확정 고시되었다. 부칙에 이 한글 맞춤법을 1989년 3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명기하였다. 이로써 1933년에 조선어학회가 제정한 '한글 마춤법 통일안'은 55년만에 새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조선어학회가 제정한 '한글 마춤법 통일안'이 1988년 '한글 맞춤법'으로 바뀐 것은 단순히 명칭에서 '통일안'이 없어진 차이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민간 학회가 만든 안이 정부에 의해 받아들여졌다는 '격상'의 의미도 있다. 그러나 내용면에 있어 '한글 마춤법 통일안'과 대폭 달라진 것은 아니다. 형태음소적 표기의 대원칙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다음은 '한글 맞춤법'(1988)이 '한글 맞춤법 통일안'(1933)과 달라진 내용이다.
새 맞춤법에서는 단어를 사전에 올릴 적의 자모 순서를 정하여 놓음으로써 종래에 사전 간의 표제어의 순서가 달랐던 점을 바로잡을 수 있게 되었다. 접두사처럼 쓰이는 글자가 붙어서 된 말이나 합성어에서도 두음법칙의 지배를 받도록 규정하였다. 접미사처럼 쓰이는 한자는 본음대로 적기로 하였다. 모음이나 'ᄂ' 받침 뒤에 이어지는 한자음 '렬, 률'은 어두가 아니더라도 '열과 율'로 적기로 하였다. 비성절음인 자음은 독립적인 표기를 않기로 하여 '가ᄒ다'가 아니라 '가타'로 하였다. 의문을 나타내는 어미 이외의 어미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기로 하여 '-ᄅ께'로 적던 것을 '-ᄅ게'로바꾸었다. 성과 이름은 붙여 쓰기로 하였다.

아, 억울해. 고등학교 3년동안의 시간동안 저 습관이 잘 안들어, 요즘도 ~할께로 자주 쓰려고 한다. (뭐 그렇다고 다른 표준어 규정을 잘지키느냐면 그것도 아니지만. ㅎㅎ)

P.S. 지금 귀에선, 롤러코스터의 "습관"이라는 노래가 들린다. "습관이란게 무서운 거더군~"

참고로, 최근 맞춤법 규정은 "한국 어문 규정집" 이라는 검색어로 검색할 수 있으며, 돌아다니는 파일명은 "한국어문규정집(2012).hwp"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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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ss 2014.09.23 11:22 신고

    요즘 왜케 맞춤법에 집착하세요? ^^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괜히 궁금해서요 ^^

    • Coolen 2014.10.04 16:29 신고

      글을 잘쓰기 위함이지요. 요즘 더 그러나요? 제가?
      근데 누구시옵니까? ^^

구글의 Gmail이 사용자의 메일을 지우지 않고도 쓸 수 있도록 용량을 계속 늘려주는 것은, 시중의 동일 가격 하드디스크의 용량 증가율이 그 보다는 큰 것을 담보로 하는 것일게다.


그런 의미에서 기록을 남기자면, 15GB 중 3.53GB(23%) 사용이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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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양 2014.09.02 14:20 신고

    저는 모든 개인정보를 구글신께 바치고 85% 사용 중입니다. ㅎㅎㅎ

평론가 D는 일종의 문화 잡식가다. 그 잡식성이 소화불량을 일으키지 않고, 몇몇 소화도구를 만들어 다른이들이 쉽게 하지 못한 방법으로 인문학 장르를 넘나들며 자기만의 평론세계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그 내면을 잘 정리하여 다른 이들에게 전달마저 참 쉽게, 자칫 현학적인 방식으로 하지만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참 훌륭하게 해 낸다.


내가 파악한 그의 소화도구란 문장의 반복, 소재들이 가지는 속성들의 대칭, 그리고 그만의 특징인 영화와 소설에서 보이는 인물간의 유사성을 비교 등인데, 그가 하는 많은 인터뷰와 진행하는 리뷰의 프레임에서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그의 성실함이 모든 것을 임기응변으로 가능하지 않음을 말해준다. 성실함에 바탕을 두고 인터뷰이나 리뷰 대상을 꼼꼼히 살핀다. 물론 위의 도구들이 자동으로 작동하리라 상상이 된다. 머리위로 가위손같은 도구들이 책을 읽을 때 찰칵거리는 상상이 된다.


그가 가지고 있는 소화도구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은 그의 기술은 언어 구조적인 문제로부터 출발하는 것에 있다. 그는 기본적으로 가벼운 대화에서는 썰렁한 유머를 구사한다. 이것은 발화의 형식으로 하는 유희 혹은 내용에서 1차적인 유추 혹은 필받았을 땐 1차 유추의 메타적인 종합으로 하는 유희를 즐기는 것으로 그의 직업과 일상에서 비슷한 기술이 작용하고 있다 말할 수 있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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