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철학자 존 로크가 처음 주장한대로 단어(혹은 음성의 조합으로서의 언어)와 그 뜻(개념)은 자의적이지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읽을 때 깊이 읽지 않아 개론 습득에 불과하지만, 어떤 지적인 체계가 이루어 질 때, 그것은 개념이 선행하고 그 개념에 따라 적절한 약속에 의한 표현으로서의 언어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누구도 한 사람이 생각한 개념을 언어 없이 전달 받을 수는 없다. 또한 개념은 하나의 언어로만 전달되는 것도 아니다. 데이터로 저장되는 개념 또한 최소한의 규약으로 표현될 수 있으며, 저당된 데이터를 인간이 접근할 때는 인간이 이해하는 기호체계로 표현되어야한다. 이하에 기술하는 것은 평소생각이며, 그 생각을 지지하는 개념을 철학자의 표현을 빌어 올 수 있겠다 싶어 위 생..
한글 아니 어떤 문자라도 컴퓨터상에서는 Unicode로 숫자화된다. 자연스럽게 읽히는 문장도 결국 숫자의 나열이라는 사실을 생각의 처음에 두어야한다. "자연스럽다"를 끊임 없이 의심해야 입력된 값들을 가공할 수 있으며, 나열된 문자들의 연관성을 기계적으로 표현된 연관성을 도출할 수 있다. "자연스럽다"가 정말 자연스럽기까지 얼마나 많은 교정과정을 거쳐왔을까? 그 기준을 조금 더 연장하면, 나에게는 자연스러운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자연스럽지 않은 것들이 있고 이런 차이는 과거 교정과정의 분수령이 있었을테고, 그 교정과정이라는 것이 끊임없이 가지치기를 하여 다양한 "자연스러움"을 만들어 왔을 것이다. 그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추적과정의 끝에 "인식"에 대한 기본 동작원리가 있겠지.
내 표정이 굳어 있음을 또 느꼈다. 사실 내면은 아무 문제 없는데, 대화하는 사람이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를 잠시 고민해보니 몰입하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할 듯한 표정이다. 이유는 여럿으로 추정되는 바. 아직 내 내면의 고민이 많다. 고민을 해결하기엔 아직도 시간이 필요하다. 내면의 고민이란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그것이다. 포커를 만드는 사람이 포커페이스 만들기에 익숙지 않은 이유는 온라인 포커이기 때문이다. (푸하하) 창밖으로 보이는 대하 인터내셔널이라는 간판이 붙은 건물에 담쟁이가 한 가득이다. 아직 빈공간이 남아 있다. 커피를 오늘 두 잔째 마시고 있다. 빌드머신에서는 며칠째 그렇게 빌드가 안되더니, 개인 계정에서는 한 번에 빌드가 된다. (망할 의존성 깨짐.)
오늘 잠을 깨기 전 새벽 꿈은 기묘했다. 한 가지 면에서.말도 안되게 무슨 레이저 총 같은 것을 들고 어딘가에 숨어 있었고, 그 모습은 덤불 밑에서 누워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었다.그때, 덤불 사이로 어두운 하늘에서 빨간 점하나가 보였고, 점멸하면서 마치 나에게 신호를 보내는 것처럼 느껴졌다.짧게 세 번, 길게 세 번, 그리고 짧게 세 번.난 이 사실을 --- 말도 안되게 --- 상부(?)에 전달해야 할 필요를 느꼈으며, 상황은 급하다 느껴졌다.잠을 깨기 전에 알려야하니까 말이다.나에게만 전달 된 신호였으니까 말이다.그것은 S.O.S 였으니까 말이다. 개꿈 기록. 무의식의 내가 의식 세계로 돌아가기 전의 나에게 보내는 신호(?)인가?헛헛.
반복되는 패턴이 있다면 그것을 어떻게 인식할까? 이 패턴과 저 패턴이 다르다는 것은 어떻게 인식할까? 말뭉치를 넣어 주었을 때, 여하한의 문법에 관한 사전 정보 없이 최소의 가이드만으로 반복되는 패턴을 알아 낼 수 있을까? 다른 말로하자면, 각 글자들의 집합에 해당하는 형태에서 형태소를 찾아 내고 형태소의 나열에서 문법을 찾아 낼 수 있을까하는 질문이다. 이것은 문법의 형태론과 통사론에 해당하는 기초적인 접근인데, 문법을 모른다고 할 때 최소의 가이드는 무엇일까?라는 질문과 연결되어 있고, 모든 언어에서 발견될 수 있는 보편 문법적인 가이드 정도만으로 개별언어의 문법을 구축하고 싶은 가능성을 보고 싶은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언어란 문자로 씌어진 언어만을 의미하며, 발화되는 음성언어의 힌트를 받는 것은 ..
철학 사상을 공부한다는 것은 사상 뿐 아니라 그 사상이 나오게 된 배경을 공부하는 것이며, 그 배경에는 개인의 혹은 역사적인 사건이나 그 이전 세대의 사상이 들어 있어서 공부를 하다보면 끊임없이 과거로 과거로 올라가기 마련이다. 역사라는 것을 공부하는 이유가 되이기도 할텐데, 과학기술에도 그런 역사가 있고, 그 역사를 아는 것이 내가 지금 알고 있는 기술에 대한 감각을 더 풍부하게 만든다. 컴퓨터 분야는 1년이 멀다하고 새로운 기술들이 나온다. 한 5년동안 공부하기를 게을리 했다면, 다시 따라오는데 엄청난 에너지가 소모되는 분야이다. 이걸 따라 잡는 가장 좋은 방법은 멈추었던 지식 이후로 바뀌게 된 IT환경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다. 변화의 가장 하위 접근은 어떤 H/W가 많이 쓰이게 되었는지를 보면되는..
$ more tunnel.sh #!/bin/sh exec ssh -f pynoos@mypriv.example.com -o "ServerAliveInterval=300" -R20000:localhost:22 sleep 3600000mypriv.example.com 서버를 가지고 있고, 저 명령을 실행하는 장비는 파이어월 내부에 있을 때, 20000번 포트로 ssh를 포트포워딩하는 방법.-f 는 명령을 실행하는 세션이 끊기더라도 백그라운드로 돌아가도록 설정하기 위함이고, ServerAliveInterval은 많은 방화벽 장비가 조용한 네트웍은 잘라버리므로 살아 있음을 알리기 위함이다. 늘 그렇지만, 이런 짧은 명령을 블로깅하는 것은 나중에 복/붙하기 위함이다. 구글로 검색해서 결과창에서 바로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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