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요 몇달 앞으로 몇달은 내 인생에서 살짝 어두운 시기라고 생각된다. 창업을 잘 이어나가려면 기회와 사업 관계가 중요한데, 이들의 동력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난 어떤 프로젝트 하나를 돕고 있다. 난 매우 실망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큰 소리는 하고 있지 않다. 이 프로젝트의 중요한 상황이 정리되지 않는 이상, 난 다른 내 프로젝트에 신경을 쓸 수가 없다. 정작 한달 반 전에 끝났어야 할 일이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다. 혼자 있을 땐, 욕을 수없이도 해댄다. 허공을 향해, 시공간의 대리자인 허공은 내 욕을 잘 받아 준다. 달력의 변화에 목표를 세워서 그때까지만이라고 스스로 정하며 달리는데, 정작 달릴수록 할 일이 늘어난다. 중요한 일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람은 변하지 않으므로, 피해 가..
서비스 하나를 수정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내가 원하는 서비스가 아니다. 하지만, 담담하게 일을 하고 있다. 아니 담담하다는 것은 잘 자고 일어난 날 일에 임하는 분위기이며, 조금 무리한 다음 날은 (상당 수가 그런 날이긴 하지만) 내 입에 그런 욕이 자연스럽고 찰지게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요즘 새삼 느끼면서, 실천(?)하면서 보내게 된다. 내가 하는 모든 프로그래밍은 다 칼을 갈고 닦는 것이라 생각한다. 잠시라도 무뎌디지 않으려면, 칼을 갈고 칼을 검사하고 칼을 시험해 보아야한다. 최대한 이 고통 속에서 미래에 사용할 가능성 있는 기술을 시험해야한다. 다음 고통이 다가 올 때 웃지는 못해도 초연할 수 있어야하니까. 난 이런 내 상황 속에서도 사람의 길을 찾으려 한다.
잠시 허우적대고 있을뿐, 다른 에폭에선 튀어 오를거야.
그렇게 자주 듣던 성시경도 이젠 뜸하게 듣게 됐다.
효율판단이라는 놈은 한 발 내 딛기 전에 효율의 눈치를 본다. 효율은 아름다운 이름을 갖기까지, 수많은 낭비를 막아 온 기억을 가지고 있다.판단은 효율의 종이 되어 기꺼이 눈치를 던진다. 어느날, 그런 판단이 효율을 무시하고 움직였다. 여유라는 친구가 판단에게 다가와 잠시 머물렀을 그 때. 효율은 미래의 자신을 위해 잠시 눈을 감았다.효율은 그 순간마저 자신의 본능에 충실하여, 판단을 지배함에 손색이 없었다.여유는 효율의 다른 얼굴, 여유로움은 효율 속에 잠시 나타나는 또 다른 효율.판단은 어리둥절, 낭비는 시대착오.오늘도 숨가쁘게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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