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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야의 설계든 철학은 같으리라고 본다. 전체를 적당한 개념으로 나누고, 용어를 아는 사람이 보았을 때 같은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것이다. 따라서 설계할 때 가져야할 자세는 세부 사항을 만들어 갈 때, 비슷한 교육을 받은 남이 봐도 알 수 있는가라는 것이다. 내가 볼 때, 설계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가장 어려운 것은, 그 "남"이라는 사람의 지식 수준을 결정하지 못하는 것이고, 따라서 기술하는 내용의 깊이가 들쑥 날쑥하게 된다. 또, 설계할 때 가져야할 자세는 설계를 구현할 때, 구현자들이 대화를 많이 하지 않아도 또한 다른 구현자들의 구현 정도와 상관없이 부분부분을 독립적으로 구현해서 나중에 조립할 때, 적절하게 붙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개발기간이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는 ..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들을 하다보면 자주 듣는 말이.. "정찰이 중요해." "정찰을 못해서 게임에서 졌어." "정찰을 잘한덕에 신속한 방어를 했어." 이런 것들이다. 게임이란 상대와 닫힌 규칙안에서 노는 것이고, 세상을 사는 것이란 게임과 비교해서는 상당히 열린 규칙안에서 노는 것이다. (물론, 집단의 전쟁이나 암살 등에서는 완전 열린 규칙에서 노는 것이겠지만..) 난 요즘 세상을 살기 위한 정찰을 게을리 하지 않나... 늘 고민된다. 강박관념처럼 정보를 수집하는 것에 예민해져있다. 아니, 정보를 수집하지 못하는 느낌 때문에 예민해져있는지도 모른다. 정작, 정보다운 정보는 없는 것 일지도...
가정하기는 싫겠지만, 이상적인 상황을 생각하고 이 글을 읽어주시기 바란다. 현실이 이상적인 상황과 얼마나 차이가 나있는지를 아는 것이 현실에 대한 만족도와 미래지향적인 행동을 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사족을 더 쓰자면, 어둔밤 풍랑 속에서 나침반과 지도, 그리고 희미한 등대 불과 사투하는 선원/선장을 연상하시라는 것이다. 거창하게 도입을 시작한 이유는, 소스 커밋과 관련되어 한 말씀 드리고자 함이다. 소스가 진화하는 세 가지 경로는 개발하면서 들어오는 코드와 릴리즈 후 버그 픽스, 기능 추가가 일어나는 코드를 통해서 그리고, 그 외에 소소하게 심심풀이로 개발자가 예쁘게 만드는 경우이다. 소스가 과연 진화하는지 퇴화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경우든 변경이 가해지는 것이며, 초당 몇 컷이 지나가는 영화..
도메인도 새로 만들었고하니 간단히 정리하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한다. 도메인 레지스트라: http://yesnic.com/ 도메인 DNS Server: http://dnsever.com/ 호스팅 서버: http://byus.net/ 블로그 툴: http://tattertools.com/ 전체 유지하는데 일년에 한 2만원드나? 하여간 생각보다는 저렴하다. 사실, 이번 도메인 명을 바꾸는 큰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byus.net의 2 차도메인을 벗어나는데 있고, 다른 하나는, pynoos 라는 이름을 벗어나는데 있다. 전자는 대충 설득이 되지만, 두번째는 goolgle에서 pynoos 로 검색을 하면 항상 내가 1 번으로 나오는 것에 대한 약간의 부담이 있는데 있다. pynoos는 snoopy의 유..
pynoos.byus.net 이라는 2차 주소를 사용하는 것이 어느정도 위험 부담이므로, 새로 등록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내 이름으로 돼 있는 것은 이미 포기한지 오래라서 적당한 이름을 찾는 도중 아주 괜찮은 이름을 하나 생각해내었는데, 아직 쓰지 않더라... coolengineer.com ! 앞으로 http://coolengineer.com/ 을 주소로 사용할 예정이므로 북마크나 RSS 주소를 바꿔 주시기 바란다. 두 개의 주소를 가져갈 만큼의 친절함이 있었으면 좋으련만, 호스팅 회사에서 그것을 허락하지 않으니 양해 바란다. 지금까지 있었던 permalink 등을 버리는 아쉬움이 있지만 어쩌랴...
직업이 의사가 아닌 이상, 의대생이나 의사들이 사용하는 청진기를 직접 대고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심장소리를 들어 본 일이 별로 없거나 아예 없을 것이다. 누구 의사 친구가 있거나 친척이 의사라면 꼭 한 번쯤, 청진기좀 빌려달래서 자신의 심장소리를 들어 보라. 직업적으로 심장 소리를 듣는 사람들이 이 글을 보면 가볍게 넘기겠지만, 며칠전 아내의 출산으로 바삐 움직이면서 평소에 갖고 싶었던 청진기를 살 수 있는 의료기기점을 보자마자 들어 가서 하나 장만하였다. "청진기 좀 사려는데요." "네." "제일 싼 거 하나 주세요." "9만 5천원인데요." "어, 저기, 연습용은 없나요?" "있습니다." "그건 얼마죠?" "만 2천원요." 만 2천원짜리 Yamasu stethoscope (kenzmedico 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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