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신체로 느낄 수 있는 감각이 아닌 제6감, 영적인 눈, 또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귀. 그런 말을 들었을 때 평가하는 일차 기준은 그런 감각이나 경험을 주위 사람과 후대에게 물려 줄 수 있는 합리적 설명이 가능한가이다. 그 설명에 공감하는 수준의 사람들을 모으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그것이 보편적으로 이해되려면, 그 설명이 간과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토의를 진행해가며, 설명의 완성도가 높아질 수 있어야한다. 그렇게 해도, 모든 설명은 완벽할 수 없다. 완벽하지 않은 설명이라할지라도 그것이 갖춰야할 최소한의 조건은 "합리성"이며 "객관성"이다. 그 다음엔 세대를 걸쳐 살아 남는 설명이어야한다. 이것은 마치 진화가 동작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어떤 국지적인 환경변화에 적응하여 살아남은 개체가 자신..
흠...흠흠...흠..... 하하하.... 전인권의 노래를 들을 때면 늘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고등학교 때, 1년인지 2년인지 나이가 많던 친구. ㅇㅅㅎ 이라는 그는 범접할 수 없는 존재였다.이어폰을 최대로 놓고 비트 강한 메탈 계열의 노래를 듣는 장면이 하나 생각난다. 별로 얘기 할 수 없었지만, 한 해 같은 학년이라는 이유로 일면식을 텄던 사이. 그냥, 롹스피릿과 연결될 때면 그냥 그 시절의 장면으로 대표할만 한 장면으로 기억된다. 술이 떨어졌다. 전인권이 흐른다. 갇혀있음을 느낀다. 눈물이 흐른다. 아무 이유없이. 시발.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올리버 색스를 일약 유명 작가의 반열에 올려 놓았다는 책. 신경학적 이상 증후군을 보이는 많은 사례를 들어 의사로서의 과학적 접근과 작가로서의 술술 풀리는 서술로 되어 있다. 이런 독특한 소재를 적절한 문장으로 풀어 일반인에게는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는 평을 그대로 느끼게 해 준다. 누구는 문장이 좋아서 교육용으로도 좋다고 한다. 문장은 번역서를 보았기 때문에, 원본이 어떠한 지는 모르겠고, 소재의 특수성이 맘에 든다. 정신적인 기능이 보통 사람같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 어떤 충격이나, 선천적 장애로 인해 다른 이들과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인간성이라는 고상(?)한 주제를 떠나서, 인간의 지적인 활동에 대한 관찰자로서 생각하건데, 내가 주위에서 보..
이것이 어떤 범주에 드는 생각인지 잘 모르겠으나 생각이 더 진전되기 전에 기록을 해두는 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병마개는 오른쪽으로 돌리면 잠기며, 왼쪽으로 돌리면 열린다. 다른 말로하면, 오른쪽으로 돌리면 병마개는 아래로 진행하고, 왼쪽으로 돌리면 위로 진행한다. 이것은 나사못을 돌릴 때도 마찬가지이며, 선풍기 날개를 제외한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모든 나선 홈이 있는 원통 구조체가 가지는 표준(?)이다. 그런데, 이 단순한 방법을 헷갈릴때가 있는데, 눈으로 볼 수 없는 곳에 있는 나사, 특히나 책상 밑부분에 위로 박혀 있어서 손을 한 번 꺽어서 돌려야하는 곳에서는 늘 한 번 생각하게된다. 물론 그 나사가 쉽게 돌아가는 상태라면 양쪽으로 돌리다보면 헐거워지는 방향으로 또는 조이는 방향으로 ..
스토리에 집중해야하는 윤소라의 소라소리 같은 팟캐스트를 들을 때도, 내용에 집중해야하건만 으레 그렇듯 난 딴 생각이 든다. 정확히는 내용을 따라가는 의식과, 또 다른 딴 생각 의식이 동시에 진행된다. 오늘 든 딴 생각은 이렇다. 소리는 귀로 감지하는 연속적인 공기의 진동일 뿐이지만, 인간이 내는 목소리는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시간에 따라 실리게 되므로, 단순한 진동이 아닌 것이다. 귀는 소리의 주파수(20Hz~20kHz) 별로 감지하는 영역이 다르다고 알려져있는데, 어느 순간의 목소리는 여러 주파수가 섞여 있으며, 각 주파수는 귀의 다른 영역을 각각 자극하고, 귀에서는 각 부위가 동시에 정보를 받아 하나의 패턴을 이루며, 그것이 시간에 따라 연속적으로 변하는 것을 목소리라 한다. 이러한 시간에 따른 공..
나는 가끔 상상해본다.내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하여.(사실 국민학교 시절에도, 내가 아는 모든 것을 공책에 써 본 적이 있었다; 쓰다가 포기하긴 했지만) 내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해 떠올리다보면, 항상 따라오는 생각은 미래엔 어떤 것들을 알게 될까혹은 내가 사라지고 난 몇 백년뒤의 사람들의 지적인 수준은 어떠할까 생각하게 된다. 인간은 호모사피엔스사피엔스 종이 출현한 20만년전 이후로 유전적 성질은 변하지 않았다.다른 말로하면, 20만년전 신생아를 현대로 데리고와서 길러도 지적인 능력은 현대인과 다를바 없다는 뜻이다. 관심이 있는 것은 보편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세상에 대한 생각인데, 이것은 과거 사람들이 알고 있는 세상과현대인이 알고 있는 세상이 다르듯, 미래 사람들이 알게 될 세상이 지금과 다를 것이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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