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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947)
회피

내가 누군가에게는 트라우마였을지도 모른다. 이 한 문장은 경험을 가진 사람이 쓸 때야 비로소 가치가 있다. 내가 누군가에게는 트라우마였을지도 모른다. 나에게 일어난 일들이 내 내면에 준 생채기는 그것이 비록 아물어서 담담하게 혹은 웃으면서 술 한 잔 하며 말 할 수 있을지라도 사건과 연관된 간단한 상황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당시의 기분 당시의 감정 상태를 소환하여 괴로움에 빠지게 만드는 늘 준비 된 버튼으로 남아 있다. 그 생채기를 누르는 순간 짓무른 고약함이 내 공간을 채우며 내가 마시는 공기를 바꿔 버린다.

전체/사는 얘기 2019. 12. 5. 14:21
늦어지고 있다

늦어지고 있다. 유튜브나 팟캐스트로 bash script 강의를 만들 생각이 있었는데, 계속 늦어지고 있다. 대략의 얼개는 있지만, 생각이 벋어나가느라 당최 시작을 못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내가 이것을 왜 하고 싶어 할까? 난 다른 일도 제대로 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하나 더 벌려 놓는 것이 좋은 것일까? 나 혼자하는 것이 괜찮을까? 영상없이도 들을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고 싶은데 이때 필승(?)전개는 어떤 식이어야하나? 들을 사람들은 대중이 아니라 어느 정도 전문가인데, 이럴 땐 유료강의로 해야하는 걸까? 아 귀찮다.

전체/사는 얘기 2019. 12. 2. 10:27
생가지

출근하는 길은 한 시간 정도 된다. 자동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경유하여 한 시간 동안 가는 거리는 수 많은 변수로 인해 정확한 출근 시간을 맞추기가 힘들다. 요일에 따라 날씨에 따라 매번 달라지기 일쑤이지만 그 정도의 시간은 좋아하는 팟캐스트를 들으면서 혼자 웃고, 혼자 생각하기 딱 좋다. 가는 동안 하는 일이 또 한 가지있는데, 바로 생가지를 우걱우걱 먹는 일이다. 어릴 적에 집에선 텃밭에서 키운 가지며, 고추, 상추 등을 꺽어 씻어 바로 저녁 식단에 올리는 일이 많이 있었다. ‘어떻게 가지를 생으로 먹어?’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했다. 난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하는 것을 의아해 했다. 다른 것은 생으로 먹었으면서 가지는 생으로 먹어 보지 못했다니. 가지도 오이와 마찬가지로 겉만 씻은 후 비슷하게 자르거..

전체/사는 얘기 2019. 11. 28. 10:00
인생

지금 요 몇달 앞으로 몇달은 내 인생에서 살짝 어두운 시기라고 생각된다. 창업을 잘 이어나가려면 기회와 사업 관계가 중요한데, 이들의 동력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난 어떤 프로젝트 하나를 돕고 있다. 난 매우 실망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큰 소리는 하고 있지 않다. 이 프로젝트의 중요한 상황이 정리되지 않는 이상, 난 다른 내 프로젝트에 신경을 쓸 수가 없다. 정작 한달 반 전에 끝났어야 할 일이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다. 혼자 있을 땐, 욕을 수없이도 해댄다. 허공을 향해, 시공간의 대리자인 허공은 내 욕을 잘 받아 준다. 달력의 변화에 목표를 세워서 그때까지만이라고 스스로 정하며 달리는데, 정작 달릴수록 할 일이 늘어난다. 중요한 일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람은 변하지 않으므로, 피해 가..

전체/사는 얘기 2019. 9. 17. 13:03
벌새 예매

독립영화, 25관왕인지, 화려한 수식어가 있지만, 독립영화의 한계에 머문 영화를 지원하기 위해서 혹은 극찬하는 평에 대해서 확인하고자. 성인2+청소년1 인에 대한 예매를 단행하였다. 사실 성수대교 무너지던 그 시점의 기억이 소환되어 나를 예매까지 이끌었다.

전체/사는 얘기 2019. 9. 7. 00:58
이제 조금 한숨의 무게가 조금 덜어질까

서비스 하나를 수정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내가 원하는 서비스가 아니다. 하지만, 담담하게 일을 하고 있다. 아니 담담하다는 것은 잘 자고 일어난 날 일에 임하는 분위기이며, 조금 무리한 다음 날은 (상당 수가 그런 날이긴 하지만) 내 입에 그런 욕이 자연스럽고 찰지게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요즘 새삼 느끼면서, 실천(?)하면서 보내게 된다. 내가 하는 모든 프로그래밍은 다 칼을 갈고 닦는 것이라 생각한다. 잠시라도 무뎌디지 않으려면, 칼을 갈고 칼을 검사하고 칼을 시험해 보아야한다. 최대한 이 고통 속에서 미래에 사용할 가능성 있는 기술을 시험해야한다. 다음 고통이 다가 올 때 웃지는 못해도 초연할 수 있어야하니까. 난 이런 내 상황 속에서도 사람의 길을 찾으려 한다.

전체/사는 얘기 2019. 9. 7. 00:52
삶의 로컬 미니마

잠시 허우적대고 있을뿐, 다른 에폭에선 튀어 오를거야.

전체/사는 얘기 2019. 8. 29. 16:25
인 메모리 옵 돌로레스

가끔, 아일랜드인 돌로레스의 목소리가 들려서 앨범을 듣는다. 어떤 노래에선 전 직장의 회식 후 노래방 간 기억속에 있던, 동료의 목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아무 의미 없이 그날의 인상은 그냥 떠오른다.

전체/사는 얘기 2019. 8. 7. 11:17
무제1908

그렇게 자주 듣던 성시경도 이젠 뜸하게 듣게 됐다.

전체/사는 얘기 2019. 8. 7. 11:13
무제284

High Risk, High Return 평범한 일상에서 출렁임이 크지 않으면 결코 그 파동이 물밑 진흙까지 전달되지 않는다. 온 바다가 출렁이고 뒤섞여야 새로운 기회가 찾아오기 마련이다.

전체/사는 얘기 2019. 6. 2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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