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에게는 1분정도 대리석이나 타일들을 물끄러미 바라봐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양치를 할 때도 물론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곤하지요. 오늘은 울긋불긋한 대리석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물표면 가까이에서 헤엄치고 있는 고기 한마리를 보았습니다. 그 녀석은 내가 보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하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잠시 눈을 돌려 보니 곳곳에 여러 모습을 한 물고기가 많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그 물고기들이 나를 보고 있어 왔고, 나는 그 사실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더군요. 나는 누군가를 보고 있으며, 나는 누군가에게 보이고 있었습니다. 좀더 독한 말을 아끼고, 좀더 차분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드문드문(?) 저녁식사를 두부 한모로 대신하고 있다. 나름 대로의 두부 다이어트인데, 시작할 때보다 대략 3kg까지 빠졌다가 현재는 2.5kg정도 빠져있는 상황이다. 풀무원두부가 한모씩 포장되어 판매되는데, 종류별로 다양하다. 부드러운 두부, 부침두부, 찌개용두부 등등.. 그런데 뜯어서 그냥먹는 맛은 다 같은듯하다. 가격은 800원까지 차이가 나긴하다마는... 두부한모에 기름간장을 적당히 쳐서(?) 짠맛에 모니터앞에서 저녁식사하는 모습을 상상해보시라.. 특별히 주말이나 회식아니면 항상 그렇게 먹고 있다. 지금 한 한달쯤된것 같구만. 최초시작한 70kg에서 65kg을 목표로하고, 더 나아가 60kg까지는 줄여야하지 않겠나.. :)
getpass라는 unix library function이 있다. 이 함수는 /dev/tty를 열어 echo를 끈상태로 입력을 받아 버퍼에 읽어 들인 데이터를 돌려주는 함수인데, 쉬운말로 해서, 암호를 입력받는 함수이다. 이 함수가 apr(Apache Portable Runtime) project에서 사용되며, 웹서버에 쿼리하기전 인증(Basic auth)을 하기 위해 암호열을 받는 행동을 한다. 그런데, 문제는 Apache가 관리하는 암호열이 getpass의 제약사항과는 상관없다는 것인데, getpass는 고전적으로 8자만 받아서 넘겨주는 고리타분한 행동을 한다. 리눅스의 경우 255자까지 되어 있지만, HPUX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Subversion이 apr을 이용하여 코드 저장소를 접근하는..
테스트가 드라이브하는(주도하는) 프로그래밍 쉽게 생각하기에는 테스트 코드를 반드시 작성해야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방법은 다음과 같은 극단적인 프로그래밍 습관의 변화를 내포한다. 어떻게 사용할지 사용 형태의 샘플을 먼저 작성한다. 어떤 환경설정 파일을 사용할지 샘플 환경을 작성한다. 테스트해야할 함수와 테스트하지 않아도될 함수를 적절히 나누어 작성하게 된다. 자동화된 테스트를 위한 로그를 작성한다. 어떻게 사용할지 사용 형태의 샘플을 먼저 작성한다. 사용되는 곳에 쓰일 샘플을 먼저 작성하지 않으면, 설계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 채 작성하기 쉽다. 만약 직접 설계한 코드를 만든다고 할 지라도, 전체적인 방향이 주먹구구일 수 있다. 즉, 필요하지도 않은 인자를 함수에 전달 할 수도 있고, 필요한 ..
검색엔진들은 검색결과를 통해서 사용자들이 링크를 누르는 순간 자신이 먼저 받고, 실제 사이트로의 재전환(Redirection)해주는 기능으로 동작하기도 한다. 라이코스의 경우 http://r.lycos.com/r/XXXXX/http://originalsite.com/ 과 같은 형식으로 내려보내주고, r.lycos.com에서 r 이라는 cgi가 받아서 사용자 통계를 내는 것인지 아니면 죽어 있는 링크를 조사하기 위한 것인지 아뭏든 위와 같은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야후의 경우 http://rds.yahoo.com/XXXXXXX/*-http://originalsite.com/ 과 같은 형식으로 보내준다. http://r.lycos.com/r/jflskdajkflasijefiwoa89kdjsalkfjslka..
스팸을 걸러내는 방법중에 몇년전부터 유행인 RBL (Realtime Blackhole List; Relay Block List)이라는 것이 있다. 이 서비스는 DNS 서비스 즉, 영문 이름을 IP 주소로 변환시켜주는 도메인 네임 서비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데, 그 개념이야말로 상당히 깜찍하다. 메일서버 입장에서 보면, 지금 접속해 들어온 IP 주소가 혹시 스패머가 이용하는 설정이 제대로 안되어 아무나 메일 서버로 사용되는 서버이거나, 아니면 실제 메일 발송기가 장착된 스팸 발송 머신이 아닐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참 좋은 것이 아니겠는가? 이를 위해서 별도의 연동 라이브러리가 필요없이 DNS를 기반으로 그 서비스를 한다니 참 신통방통한 방법이다. 그 원리는 다음과 같다. 만약 외부에서 접속해 들..
문서화 되지 않은 키 몇가지를 경험상 쓰고자한다. 나야 유닉스 쟁이이긴 하지만, 하도 오랫동안 OE를 써와서, 다른 것보다 친근하다. 문서화 되지 않은 바로가기 키 Ctrl+F3: 메시지 MIME 원문을 보는 키로써, 나 같은 개발자에게는 아주 도움이 되는 키이다. Ctrl+F2: 메시지가 HTML일 경우 HTML 소스를 보여주는 것으로, MIME 원문이 대개 Base64 로 인코딩된 경우에도 보여주는 기능을 한다. Ctrl+H : 메시지를 주제별로 쓰레드를 만들어 주는 기능을 한다. 물론 메뉴에 있지만, Alt+VVG 를 차례로 누르는 것 보다는 빠르다. 가장많이 쓰이는 바로가기 키 뭐니 뭐니해도 Ctrl+R: 답장을 하는 것 Ctrl+Shift+R: 전체 답장을 하는 것 Ctrl+F: 전달하는 것 이..
indent라는 C 소스의 들여쓰기, 띄어쓰기 괄호 위치 등을 정리해주는 프로그램은 의외로 오래된 프로그램 중의 하나이다. 1988년의 오래된 이메일 http://www.pell.portland.or.us/~orc/Code/bsd/bsd-current/indent/ 를 보면, 원작은 David Willcox가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어떤 프로젝트로 인해 필요해서 만들었고, 그 이후 여기 저기 떠돌다가 4.2 BSD에 처음 들어왔다고 한다. 그러나, linux에는 그 소스의 최신(?) 수정본이 들어 있다. 최신이래봐야 2002년 버전인데, 지금쯤 C++이 적절히 반영된 최신버전이 들어옴직한데, 뭘 고민하는지 그간 업데이트가 없다. indent는 여러 옵션을 가지고(실로 엄청난 옵션이다.) 수행되는데 이 옵션들..
아줌마 파마지.. ㅋㅋ. 지난주 토요일에 했어. 실제 보면 정말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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