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연 놈, 오전 내내 아빠 말을 안듣더니, 밥까지는 멕였는데, 이 추운 날, 양말을 안신겠덴다. "어~ 그래? 그럼 신지말고, 가방에 넣어가. 알았지?" 아파트 1층 현관을 나가자 마자, 멈춰선다. "아빠, 추워" 바람이 몹시 불었다. 맨발에 운동화를 신고는 서있는 폼이라니... "아빠 말 들을래? 다음부터는 꼭 양말신고가자, 응?" 뭐 뻔한 상황을 연출했지만, 이것만큼 확실한 교육이 있을까? ---- 여보야, 오늘 아침은 참으로 힘들었다. 그 어린이집 숙제를 아침에 한답시고 밥도 안먹고. 일주일 시작~!
NOTICE : not ICE 따라서 썰렁하지 않음.
내 정신에 가해지는 일종의 충격, 다시 말하면 내부에서 반응하는 정도가 역치를 넘어서지만, 다른 사람은 그것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는 수준의 충격. 한 달에 한 번 정도 이러한 충격을 받으면, 살 수 있을까? 어제 오후부터 해야될 일 때문에, 휴일임에도 긴장속에서 낮잠을 자고, 꿈도 꾸고 (오랜만에 나쁜 사람들에게 쫓기는 꿈. 시험봐야하는데 공부도 안했고, 주위 사람들고 모르는 것이 나올 게 뻔한 상황) 일요일 밤도 제대로 못자고, 아침에 일찍일어나야지 하며 잔 날의 아침. 이런 상황에서 출근하고 바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받는 트라우마는, 그것이 작은 것이라도 마음을 어지럽게 만든다. 휴가가 직빵인데.. 휴가 생각만 난다. 괴로워... 괴로워...
나는 줄곧, "다르다"라는 기준으로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인식한다고 생각해 왔다. 사람들은 태어나자 마자 다른점이 무엇인지를 본능적으로 느끼고, 같은점들에 대해 하나의 "종류"라는 것을 만들어내는 것을 학습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즉, "다르다"는 것으로 세상을 배워가고, 내가 알고 있는 것과 "같은것"이 무엇인가로 세상을 인식한다는 것이 요지인데, 이 생각은 아무리 세상을 살고 수많은 것을 봐도 그다지 달라질것 같지 않다. 요즘 읽는 G.E.B. 는 나에게 재귀(Recursive)라는 것에 대한 끊임없는 화두를 던져주고 있다. 재귀적인 사고 방식의 재미는 그것이 무한대라는 생각과 어떤 식으로든 연결이 돼 있다는 것인데, 사람은 그런 끝없는 것에 집착(?) 혹은 경외(?)하는 경향이 있는 것을 보면, ..
주말에 집안 곳곳에 전지가 다해서 멎어 있는 시계들을 모아 놓고, 시계방에 들를 계획을 세웠었다. 그 중 하나의 손목 시계(마시마로 캐릭터가 그려있는)에 지민이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자기 것이 되자마자, 계속 빨리 시계방에 가자는 것이다. 토요일에 한 번 빙 둘러 보니, 근처에 시계방이 없는게라. 여차저차 해서 어제 (일요일) 밤에 여섯개를 들고 시계방에 가게 되었는데, 자전저거를 타고 가는 시장 길에서 개운죽을 1000원에 파는 아저씨가 있었다. "아니 저것을 1000원에..." 싸다. 나야말로 시계방에 여섯개를 들고 가면서, 좀 싸게 해달라고 할 생각이었는데... 워낙 시계를 안쓰는지라, 손목시계, 탁상시계 수은전지 값이 얼마나하는지 알 수가 없고, 핸드폰 때문에 시계를 안사서 많이들 망했는지 여간해서..
한 때 관리자와 관리대상으로 잠시 일했던 한 여인이 있습니다. 아마 지민이가 만 일년이 되지 않은 때로 기억합니다. 나이는 나보다 조금 어리지만, 첫인상과 그 이후로 몇 번 보게되면서 성*격*맘*에*든*다. 나와 같이 일했던 안모씨라는 친구도 처음 소개할 때, 굥장히(까지는 아닐지라도 오~ 소리 정도) 예쁜(!) 사람으로 얘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민이하고 이 사람과의 인연은 관리대상으로 있을 때 중간중간 택배를 붙여 보낼일이 있었는데, 그 돈이 아깝다고, 마나님이 그 먼 길을 지민이를 들쳐 업고 가서 본 일이 있었지요. 그날 재락 옹도 같이 보았다고 하더이다. 나야 원래 이런 공적인 만남을 사적으로 계속 이어가는데 윌각연이 있는지라, 그 뒤로도 좋이 MSN을 하였지요. 그러던 그 사람이 그 후 몇달 ..
새로운 일주일이 시작됐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불안해진다. 일주일이 너무 빨리 온다는 느낌... 나름대로의 해석은 세상을 polling하는 주기가 짧아져서 그렇다는 것이고, 그 이유는 센서에 유입되는 clock 주기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냠.. 지민이랑 같이 노는 이틀도 후딱 지나가고, 이제 실갱이 하는 5일이 시작되었다. 일단 하루 지나갔고, 아싸.. 4일간 아침 교육을 진행해야한다. 나는 친절하고 무섭고, 공부하며 가르치는 어린이 교육 아마추어 선생님. 회사에 어제 산 핸드스프레이를 들고 왔다, 내 옆에 있는 드라세나 와네키에 수시로 물을 뿌리려고... 아싸 가드너~!
전형적인 못난 개발자의 전형을 말하라건데 다음과 같다. 소스를 코딩하고 빌드한 다음 실행하여 만족하는 동작을 보이는 것외에는 그 중요성을 소스만큼 소중히 생각하지 않는 것. 애를 키워본 사람으로 말하자면, 소스에 대한 집착이 너무 강해서 소스를 마치 맥도날드 장난감에 환장하는 증상을 보이는 것이다. 물론 실제 환장하는 모습은 얼굴에 안나타난다. 그 모습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나타난다. 1. 데일리 빌드의 결과를 보지도 않고 바로 지운 편지함으로 보내버린다. 2. 소스 컨트롤 시스템에 작업한 내용을 적당할 때 한 번씩 커밋한다. 3. 빌드 및 실행에 참여하는 전처리, 컴파일러, 링커, 로더에 대한 개념보다 빌드 오류 메시지 제거에 집중한다. 4. 다른 사람이 작업한 소스는 겁나는지 미안한지 실력이 없어서..
Compile cache라는 ccache가 있다. http://ccache.samba.org/ 내 아직까지 이놈의 존재를 의식하지 못했다는 것이 새삼 바보스럽다는 느낌까지 든다. 원리는 간단하다. ccache 를 gcc 로 symbolic link를 해둔다. 그리고 진짜 gcc 보다 먼저 발견되도록 PATH의 앞부분에 둔다. gcc -o prog.o -c prog.c 라는 명령이 오면, ccache가 그것을 받을 테고, 이놈은 gcc -E prog.c 를 수행하여 나오는 결과, 즉 전처리 결과의 MD5 값을 구하고, 이 값과 gcc -c prog.c 하여 만들어진 오브젝트 파일을 쌍으로 저장해 둔다. 만약 다음 번에 똑같은 명령이 수행되었는데, 전처리 결과가 같으면, 저장해둔 오브젝트 파일을 단지 복사만..
로그 메시지는 크게 개발 도중 중간중간 값을 찍어 보는 용도로 사용되는 것과, 오류가 발생했을 때 나중에 확인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크게 구별된다. 전자에 있어서는 또한 릴리즈 이후까지 남겨 둘만한 것과 릴리즈가 되면 제거해야하는 것으로 구별할 수 도 있다. 프로젝트를 여럿진행하면서 가장 큰 것이 로그에 대한 것이다. 로그에 대한 체계가 제대로 잡혀있지 않은 설계에 의한 개발은 추후에 로그 때문에 카운트 펀치를 맞게 되는 경우가 많다. 로그의 중요성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여기에 제시하고자하는 것은 그 로그를 이용해서 통합 테스트를 하는데 도움이 되게 하려면, 꽤 정형화된 방식으로 남겨야한다. 테스트 관점에서 보면 출력되는 로그는 일종의 테스트의 이후 결과 판정에 대한 입력값이 된다. 이 입력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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