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를 하다보면, 주의력에 대한 리듬이 있다. 말하고, 듣고, 해석하고, 반응하고하는 일련의 동작에는 두뇌의 상태변화가 있게 마련이다. 이런 실험을 해보면 알 수 있는데, 한참일하고 있는 창명씨를, "창명씨!"하고 불러서 나를 보게한 후, "그~"라고 한 마디 한 뒤, 한 5초간 정지하고 있으면, 그 사람은 듣고 있는 상태로 순간 아무 것도 안하는 상태에 빠지게 된다. 그 순간만큼은 그 사람에게는 판단정지의 시간이 된다. 왜냐하면, 아무런 사전 정보없이 무슨 말을 할 지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해석할 만한 실마리를 수집하기 위해 최대한 듣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대화 중에서도 주거니 받거니 하는 상황에서, 한 사람의 대화는 말의 반만 들어도 이미 해석의 반이 되는 리듬을 타게 된다. 그런..
메인 PC가 아닌 IE를 사용하기 위해서와 그룹웨어에 들어가는 PC가 있다. 5년쯤된 성능 허접한... 화면보호기는 1분간 귀찮게하는 일이 없으면 동작하도록 설정되어 있건만, 어떤 프로그램을 실행해놓으면 동작하지 않는다. 뭔지는 계속하다보면 알겠지만, 우선 synergy는 아닌것 같다. 화면보호기는 꼭 실행되어야한다. 내 메인 PC는 일하고 있을지언정, 그 놈은 화면 보호기가 돌고 있어야한다. 반드시...! 보안 감사에 걸리기 때문이고, 가만히 있다는 것은 LCD에 공급되는 전력에 대한 모독이 아닌가? 미안하다. "내 그림 슬라이드 쇼"라는 화면보호기를 선택해놓았고, 그림이 들어 있는 폴더 내용은 다음과 같다... C:\화면보호기사진>dir C 드라이브의 볼륨에는 이름이 없습니다. 볼륨 일련 번호: F0..
승차거리 22.1 km 승하차시간 00:18 - 00:38 20분 걸렸으니 평균시속 66km/h카드 가능한 택시가 오자마자 잡아 타고, "풍납동이요"를 외치고 피곤에 지친 몸을 택시 뒷좌석 구석에 처박다. 자세히 보니,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시다. 개인 택시는 아니었는데, 이 시간에 70줄은 되어 보이시는 드라이버라니. 창을 모두 열고 달리는 것을 애써 싫다하지 않고, 눈을 감고 잠을 청하는데, 택시의 속력이 예상 밖이다. 다른 택시와 간단한 신경전을 마치고, 한강 남쪽줄기의 올림픽대로를 타고 오는 동안, 힐끗 계기판을 보자하니, 110 km/h이다. 열어 놓은 창은 원래 소음이 많은 법, 들려오는 라디오는, 또한 범상치 않게 CCM이 아닌가. 나이와 그닥 어울리지 않다. 보름달이 남쪽에 둥그렇게 떠있고,..
핸드폰으로 사진 보내기가 많이 비쌀 줄 알았는데, 한 건당 100원이라는군요.
가끔씩, 아주 가끔씩 열 두달 거의 늦게 자는 게 습관이 돼 있어도, 오늘 같은 날은 좀 드물다. 멜랑꼴리한 이 기분에 빠져들면, 왜 이렇게 되었을까를 잠시 생각한다. 오늘은... 비가왔다.온도는 약간 싸늘한 정도, 5월에 느끼는 가을날씨쯤되나보다.밤 1시쯤되었다.적당히 지쳐있다. (휴일에 회사에서 일할 때 느끼는 피로감)혼자다.보이는 사람도 없이 혼자다.흘러간 발라드들 (변진섭 노래 다섯곡, 정지영의 스위트뮤직박스에 나온)자는 아내를 깨울 수도 없고... 양치했으니 좀 버티다(?) 자야겠다.
저도 개발인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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