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는 대개 사고 방식이 꽤나 논리적이고, 완벽주의를 지향한다고 생각한다. 연차가 될 수록 되도록 가능한 모든 오류를 사전에 생각해 내고 그것을 디자인에 반영한다. 오죽하면, 수백줄 작성해 놓고 한 번의 컴파일에 경고나 오류없이 딱 나오는 것을 생애 꿈(?)으로 여기고 있으랴. 딱, 한 번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었는데, 난 더 불안했다. 모름지기, 프로그램을 작성한다는 것은 대략의 설계와 대략의 코딩, 대략의 빌드에서 몇개 혹은 수백개의 경고나 오류를 만나고, 그것을 없애는 묘미에 있다. RPG게임의 몹들 잡는 기분아닌가? 대략 보고, 싸울만한 놈들이면 싸우고, 되게 힘들면 저장해가면서 죽이고, 영 안되거나 시간 없으면 친구 불러다가 같이 잡는거 아닌가. 그렇게 만들어 놔도, 또 여러사람 (수십..
3회 태터캠프가 열렸습니다. 2회는 대전이라 못가봤구요. 자주 모였던, 다음커뮤티케이션즈 3층이 이제 친근해지기까지 합니다. 또한, 이제 자주 나오시는 TNF분들과 그리고 TNC 분들과도 많이 친해져서, 이번엔 상당히 편했습니다. 이번에는 제휴건, 티스토리 다음 인수건 등으로 백그라운드 지식을 들을 기회가 많았고, 또 세션2에서는 TNF에 어떻게 하면 참여할 수 있을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도 된 것 같습니다. 매번 기회때마다 보는 것이긴하지만, 신정규님의 기조연설(?)격인 프리젠테이션은 한편의 쇼를 보는듯 완벽을 지향하였고, 전체적인 행사 진행도 과거 1회때 보던 것과는 달리 매끄럽게 잘된 것 같습니다. 선물로 안철수연구소에서 협찬하여 드린, IDtail.com 컵과 빛자루 파워 1년 이용권은 모든 사..
오전에는 강의하나 듣구요. 오후 내내, 안철수연구소 부스를 지킵니다. 후원업체에게 제공되는 105호에 테이블이 있습니다. ^^ idtail.com 과 pumfit.com 에 가입하는 사람들에게는 현장에서 선물(?!)을 드릴 예정입니다. 단 수량은 한정되어 있어서 모두 드리진 못할것 같습니다. idtail, pumfit 스티커도 팍팍 드립니다. ^^; 제가 있는 곳에서 OpenID와 태터툴즈/텍스트 큐브 관련 얘기들을 하실 분들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물론... 사는 얘기도 환영이지요. 내일뵙죠!
디버깅은 새한테 맡기고, 난 좀 더 자야겠다.
점심을 먹고 사무실에 들어가는 길이었다. 모범 택시 기사 두 분이서 승강장 벤치에 앉아 얘기하는 몇 토막이 들려왔다. 한 분은 나이 드신분이고 한 분은 약간은 젊은 그러나 내가 보기엔 두 분다 늙은, 그런 분들의 대화였다. 늙은: 아, 젊은 사람이 왜 한숨을 쉬어?! 조금 늙은: 젊으니까 한숨을 쉬지요. 이 두 마디 대화가 걸어가면서 들리자마자 귀가 솔깃해졌다. 멀어져가면서 들리는 조금 늙은 기사분의 대화는 솔깃함에 더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조금 늙은: 늙은 사람은 갈 때가 되었으니까 한숨 쉴 일이 없고, 젊은 사람은 살 날이 많으니까 한 숨을 쉬는 거 아니겠어요. 아! 그렇구나, 내가 이렇게 젊은 나이에도 한숨쉴 수 있는 이유는 앞으로 살 날이 많고,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구나. 그럼 늙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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