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서는 웹 2.0 혹은 그와 비슷한 류의 기술적(?) 진보에 대해 생각이 많이 들어갑니다. '상술'이라 단정하기 전에, 그 뒤에 관련된 개념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면, 아마 인류의 학문적 진보 성향과 그다지 멀지 않음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늘 하던일에 이름을 붙이는 순간 다른 것과 구별되며, 가치를 운반할 수 있는 운반자(캐리어)가 됩니다제가 주목하고 싶은 것은 판단하지 못하던 것에 대한 가치를 메기는 작업을 누군가가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가치가 서로 공유되기 전에 누구는 상술이라는 이름으로 폄하하거나, 누구는 나도 그렇게 개발해왔다라고 말하면서 깊이 들여다 보지 않는 우를 범하게 됩니다. 근 10년간, 디자인 패턴들이 그래왔고, 테스트 주도 개발 프레임웍이 그래왔고, 웹 2.0, REST,..
허상가치라는 것은 사실 허상이다. 원하는 기능을 JSP로 하건, ASP로 하건, PHP로 하건, 또 PHP로 한다면 CakePHP를 도입하건 ZendFramework을 쓰건 고전적인 php를 쓰건간에 필요로하는 최종 수신자가 만족하기만 하면, 그 과정속에 있는 가치라는 것은 평가되기 어려운 법이다. 영업맨의 연 매출목표가 20억이었다면, 이 사람에게는 연말의 숫자가 중요한 것이지 얼마나 가치있게 영업을 하였는가하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게 받아 들여진다. 가치있는 일?그럼 어떤 종류의 일이 그 과정에 가치를 부여할까? 그것은 영업이든 개발이든 마케팅이든, "과정의 정형화(패턴화)"를 할 수 있고, 그 정형화를 통해 미래에도 비슷한 가치있는 결과를 보장해줄때에 과정의 가치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반복되는 ..
잡생각이 떠올라 잠을 더 이루지 못하고 컴퓨터를 켜게 되었다. 요즘 내 머리에 생각의 똬리를 틀고 있는 주제중의 하나가 "기획"이라는 단어이다. 생각없는이라는 단어를 앞에 좀 붙여 몇가지 말을 만들어 보기로하자. 생각없는 개발자, 생각없는 그래픽 디자이너, 생각없는 UI 디자이너, 생각없는 퍼블리셔, 생각없는 홍보담당.이런 단어들을 만들어 놓아야, 그 옆에 생각있는 기획자라는 역할이 생겨난다. 위의 누구라도 생각하기 시작하면, 피곤해진다. 과거,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웹이라는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없이 마구 시장에 쏟아져 들어오던 시절, 누군가는 지휘를 해야했고, 웹마스터가 변신하여 기획이라는 고유의 영역을 가진 타이틀을 생산해내지 않았던가. 개발자는 서버사이드 스크립트부터 Javascript, CSS를 ..
버그란 내 사고력의 한계에 꽂혀 있는 깃발이다. zzz...
URL Fetch http://coolengineer.com/ 이라는 주소를 브라우져에 입력하면, 흔히 웹페이지를 기대하기 쉽습니다. 좀 기술적인 표현을 써서, Content-type: text/html 라는 데이터 스트림을 받게 되는 것이죠. 사실 브라우져 입장에서 보면 어떤 Content-type이 전송되어 올지 아무런 사전 정보없이 막연히 기다리는 것입니다. 오직 사람만이 웹페이지라고 기대하고 주소에 입력합니다. 브라우져의 마음가짐은 Accept: text/xml,application/xml,application/xhtml+xml,text/html,text/plain,image/png뭐 이정도로 표현된다고나할까요? 즉, 사람에 의해 입력한 주소는 브라우져의 입장에서는 어떤 Content가 올지 기대..
메신저야말로 SNS의 가장 밀접한 결합상황의 응용프로그램입니다. 많이 사용하는 MSN을 이 관점에서 보면, 윈도우 98이 널리 세상이 설치되어 쓰이고, 메신저 시장 초창기에 군웅이 할거하던 시절에, MSN이 다른 메신저에 비해 착한(?) 기능이라고 추가했던 두 가지 기능은, 친구의 온라인 상태와 걸어오는 말을 느닷없이 올라오는 상자에 표시해주던것친구가 타이핑하고 있는 것을 윈도우 아래 프레임에 일러바치는 행위당시에는 너무나 생소해서, 눈없는 인형이 무섭다는 사람도 있었고, 내가 타이핑하는 것을 미리 알려주는 것을 사생활 침해라고 생각되었으나, MSN은 아주 과감히 유지 했습니다. 지금 돌아 보건데, 이젠 거의 모든 메신저가 동일한 UI를 채택하게 될정도의 파격적인 UI의 도입이었습니다. 단순히 SNS의 ..
텍스트큐브의 ACL을 바꿔놓은 장본인으로서 이제 근시일내에 이룰 수 있는 꿈을 하나 꿔보려고 합니다. 바로, XFN을 응용한 ACL 입니다. XFN은 "XHTML Friends Network" 이고, ACL은 "Access Control List"란 뜻입니다.즉, 어떤 홈페이지(XHTML)에 있는 친구정보를 기반으로 접근 권한을 주겠다는 것이지요. 가능한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블로거 A씨는 자신의 블로그 중에 일부 게시물에 대해서 친구로 등록한(블로그 롤-사이드바의 링크 목록에 들어 있는) 사람에게만 읽기 권한을 주겠다.블로거 B양은 idtail.com이나 myid.net의 네트웍 혹은 그룹에 들어 있는 사람에 한해서 글을 읽을 수 있도록 제한 하고 싶다.블로거 C옹은 자신이 속한 협회의 블로그 D에..
지금 말하고자하는 것에는 문서화하기 귀찮은 간단한 작업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간단한 작업들이 사실은 스크립트 수준으로 만들어지는 팀의 단순반복적인 일거리 해소 성격의 것들이 많다. 그런데, 사실 그 사람 혹은 그 팀의 수준을 그것으로 알아 볼 수가 있다. All-round player가 모이기는 사실 힘들다. 모든 사람이 똑같이 실력이 있을 수가 없다. 아마 모두 같다면 오히려 그 팀이 잘 돌아갈지도 의문이다. 걱정인 것은, 문서화되지 않은 짜잘한 작업들을 내용만 봐도 슥슥슥 알아주는 친구가 있다면, 문서화가 굳이 많이 필요치 않겠건만, 그렇지 않은 경우 어느 정도 설명을 해주다가 주변이야기도 겯들이다 보면, 짜잘한 작업에서부터 무슨 환타지 소설이 나온다. 언젠간 문서화 하겠지 (여기서 언젠간이란 퇴사 ..
동원할 수 있는 인력이 많다거나, 휘하의 부하 직원이 몇이다거나 하는 말 속에 오류가 있을 수 있는 것이 "시간"에 대한 것이다. 사실 저런 류의 말은 "지금 당장 동원할 수 있는~" 이라는 말이 생략된 것이며, 이것은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기 위한 조직 구조일 뿐이다. 내가 미래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고, 지금 있는 인력에 대한 투입 순서를 조절 할 수 있다면, 상당수 해결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미래를 예측하기란 쉽지않고, 현재의 불안은 계속 존재한다. 사람이 없다고 소리칠 때, 로드맵을 세우고 그것으로 외부를 설득할 수 있고, 내부의 기강을 잡을 수 있는 것이 "건조한 인력관리"의 기본이 아닐까? (습윤한 인력관리는 대화와 기름칠을 말하는것) 팀이 작을 수록 미래를 예..
바쁜 생활 속에서도 생각은 멈출 수 없기 때문에 생각하는, 아니 어쩌면 생각해주는 그런 생활을 하다보면, 생각의 고삐를 내 마음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생각이 가는 대로라는 표현 그대로 살기 마련이다. 첫인상과 선입견이라는 단어들을 어렸을 때부터 경계해야할 개념으로 교육받은 나는 말 그대로 첫인상이나 선입견과 상관없이 판단하려고 부단히 노력한 결과, 새로운 사람에 대해 선입견을 갖지 않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 사람을 쉽게 파악해내는 능력도 없는 촉수가 거세된 살아 있는 생명체가 된거 같다. (생명체라는 뉘앙스는 mortal을 생각했지만 적절한 단어가 안떠오르네) 새로운 조직에 들어가고, 새로운 커뮤니티를 만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되며, 특히나 돈이 오고 가야는 하는 상대를 만나게 될 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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