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내 생각으로 표현하는 것에 불과하니 기대를 많이 갖지 말고 읽으시라. 두 종류의 선택이 있다. 1. 하나는 수동적인 선택. 2. 다른 하나는 능동적인 선택. 선택이란 판단의 결과에 따른 행동을 말하는 것인데, 배우는 처지에 있는 사람은 알게 모르게, 필연적으로 능동적인 선택을 더 많이 하게되며,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가면, 즉,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살게 되면 수동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더 많게 된다. 그러나, 수동적인 선택이 많게 되는 시절에 능동적인 선택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것이 선택이 가지고 있는 비밀이다.
2월 15일 어제 하루를 쉬면서 화분도 구입하고, TV 채널을 돌리다가 저스트 비지팅(Just visiting)이라는 한 번 본 영화도 보고, 마지막으로 한 것이 5년 전에 받은 나폴레옹이 앞발을 든 말을 타고 손가락을 높이 들고 있는 그림을 맞추기 시작했다. 둔촌동에 살 때, 지민이가 태어난 지 얼마 안되어서 양용철이 집에 방문하면서 선물한 것인데, 그 얼마전 다른 1000 조각을 맞추다가 포기한 경험이 있어서 아예 장롱에 넣어 뒀었던 것이다. 밤 아홉시쯤 지민이랑 같이 시작했는데, 지민이는 곧 자러 들어갔고, 나 혼자 남아서 씨름을 하였다. 일단 1000 조각은 그림이 넓어서 머리가 아파온다. 왜일까? 내가 평소에 얼마나 안쓰는 두뇌를 사용하길래 이러는 것일까? 이걸 자주 하면 두뇌가 좀더 입체적으로..
공상과학만화영화류의 재미있는 비판을 보거나, 공룡이 왜 느리게 움직이는지에 대한 얘기들을 보거나, 외계인이 왜 인간 크기만할까에 대한 얘기들을 대충 설명한 것을 보면, 몸집이 커지면, 활동하는데 들어가는 에너지의 소모량이 크고, 에너지가 모두 운동에너지로 변환이 불가능하므로 나머지는 열로서 방출이 되는데, 이 방출되는 양은 운동체의 표면적에 비례하는 것의 영향을 받는다. 라는 설명이 있다. 이 말은 곧, 몸집이 커지면 발열을 줄이기 위해 동작이 둔해진다는 것이고, 몸집이 작을 수록 보다 움직이면서 발열하는 양이 작고, 따라서 민첩하게 움직인다는 것인데.. 주사위의 비유 이 말을 쉽게 설명하기 위한 비유가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어제 운전하다가 갑자기 떠오른 것이 주사위였다. 운전할 때는 깊이 생각하..
NOTICE : not ICE 따라서 썰렁하지 않음.
나는 줄곧, "다르다"라는 기준으로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인식한다고 생각해 왔다. 사람들은 태어나자 마자 다른점이 무엇인지를 본능적으로 느끼고, 같은점들에 대해 하나의 "종류"라는 것을 만들어내는 것을 학습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즉, "다르다"는 것으로 세상을 배워가고, 내가 알고 있는 것과 "같은것"이 무엇인가로 세상을 인식한다는 것이 요지인데, 이 생각은 아무리 세상을 살고 수많은 것을 봐도 그다지 달라질것 같지 않다. 요즘 읽는 G.E.B. 는 나에게 재귀(Recursive)라는 것에 대한 끊임없는 화두를 던져주고 있다. 재귀적인 사고 방식의 재미는 그것이 무한대라는 생각과 어떤 식으로든 연결이 돼 있다는 것인데, 사람은 그런 끝없는 것에 집착(?) 혹은 경외(?)하는 경향이 있는 것을 보면, ..
주말에 집안 곳곳에 전지가 다해서 멎어 있는 시계들을 모아 놓고, 시계방에 들를 계획을 세웠었다. 그 중 하나의 손목 시계(마시마로 캐릭터가 그려있는)에 지민이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자기 것이 되자마자, 계속 빨리 시계방에 가자는 것이다. 토요일에 한 번 빙 둘러 보니, 근처에 시계방이 없는게라. 여차저차 해서 어제 (일요일) 밤에 여섯개를 들고 시계방에 가게 되었는데, 자전저거를 타고 가는 시장 길에서 개운죽을 1000원에 파는 아저씨가 있었다. "아니 저것을 1000원에..." 싸다. 나야말로 시계방에 여섯개를 들고 가면서, 좀 싸게 해달라고 할 생각이었는데... 워낙 시계를 안쓰는지라, 손목시계, 탁상시계 수은전지 값이 얼마나하는지 알 수가 없고, 핸드폰 때문에 시계를 안사서 많이들 망했는지 여간해서..
이젠, 내 가을은 초등학생때 느끼던 색감과 시간이 흘렀음에 대한 느낌이며, 20대의 마냥 시리던 가을은 입가의 미소로만 남아버렸고, 늦은밤까지 버틸 수 있던 체력도 이젠 원망의 쳐진 눈길로 날 바라보는 듯하다. 지민이도 일어나기 싫어하던 아침은 아빠도 아무 잔소리하지 않았고, 묵묵히 도시락을 준비하고 물묻힌 수건으로 고양이 세수시켜 자는 애 옷입히는 능숙한 솜씨로 들쳐 안고 선생님께 보내었다. 졸다가 뛰어내린 따뜻한 가을 전철을 뒤로 하고, 따스한 커피 한잔에 하루를 아빠처럼 시작한다. 아직은 젊은 아빠처럼... 그렇게... 언제나 젊을 아빠처럼... 이렇게... --
더운 여름날에 바람도 없고 에어컨도 없으면 땀이 흐른다. 공기 청정기는 먼지를 인식하고 작동하다가 언젠가는 멈춘다. 체한 듯하면 배를 비우고 간단한 약을 사다 먹으면 낫는다. 그리고, 식물들을 키우면 공기도 정화를 시킨다며, 수많은 실험 자료들은 아세톤 알데히드를 없앴다느니 암모니아를 제거한다느니 구구절절하다. 배가 아프면 아버지는 수지침을 놓으신다. 장모님과 어머님은 이것저것 먹을 것을 주시면서 몸에 어떻게 좋다느니 말씀을 하신다. 난 가끔 위 두 사실을 비교할 때, 어떤 다른 영역이 있음을 인식한다. 특히 요즘 같이 내가 식물에 관심이 많을 때, 관련 서적들을 보면 생활에 도움을 준다는 "약한 설득"이 곳곳에 널려있음을 본다.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키우는 식물의 이로움을 몰랐으랴? 그런데, 요 몇달전..
눈이 어떤 사물을 밝게 볼 수 있는가하는 것은 사물과 눈 사이에 장애되는 요소가 없는 것과 시신경이 건강하여 홍체를 통과한 빛이 적절한 초점에 맺힌 상을 분석하기 쉬워야하는 것과 사물이 발광체가 아닌 이상 적절한 주변광이 있어야 한다. 3차원 그래픽 얘기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여기에서 "보다"라는 용언(동사)은 그대로 두고, 목적어로 쓰인 체언을 살짝 추상명사로 바꾸어 생각하자면, 눈이 가까운 미래를 밝게 볼 수 있는가하는 것은 위에 언급한 눈과는 다른 눈을 말하는 것이며, 이는 "분석을 하기 위한 전단계로서의 자료 수집도구"라는 공통적인 특징만을 지니게 된다. 따라서 그 문장은 다음과 같은 분석을 수반하게되는데, 가까운 미래를 분석하기 좋은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가하는 것은 미래와 수집능력사이에 장애..
한 사람의 창조성이 어떠하냐는 종합적인 생각과 밀접하게 연결된다고 말하고 싶다. 먼저 창조성과 종합적인 생각에 대하여 정리하자면, 창조성이란 다른 사람이 생각못한 천재적인 것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덜하여도 새로운 것을 추구하려는 성향을 뜻하고, 종합적인 생각이란 앞만 바라보지 않고 옆과 전체적인 흐름을 보는 것이라 말 할 수 있겠다. 한 사람의 창조성은 어떤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그 문제를 해결하였다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단지 그 사람의 기본 능력을 발휘하였을 뿐이며,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이다. 그것은 문제를 해결하되, 그 방법이 미래 지향적이며, 다른 것과 연관된 문제에 대한 적절한 처리를 하였다는 것에 있다. 종합적인 생각이 결여된 창조성은 돌연변이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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