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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사는 얘기 (341)
2015년 봄

가끔, 5월 어느 봄날 대도시에서 출근하다보면, 눈부신 날씨에 선선한 바람이 불고, 살짝 땀이 나는 것을 느낄 때 즈음, 알 수 없는 외로움과 또 그 외로움을 즐기는 나와 그 동안 살아온 날들을 후회하지 않는 생각이, 어쩌면 이런 것이 행복이다 그리고 나이 더 든 어느 때에도 오늘 같은 날을 겪을 수 있을까하는 아련함이 따라 생각나면서 짧지만 긴 대낮 몽환에 빠질 때가 있다. 오늘 아침이 그러하였다.

전체/사는 얘기 2015. 5. 21. 10:15
천천히 가자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내가 가장 익숙한 방법으로,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고 행동하면 된다. 사업하는 사람들의 얘기지만, 이것은 뭔가를 배울 때도 마찬가지이고, 궁극적인 인간의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길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철학을 공부하거나 예술이나 미학을 공부하려한다해도, 누군가 차려놓은 연역적인 커리큘럼을 따라 갈 수도 있지만, 힘들고 지치고 결정적으로 재미가 없다.멀리 돌아가도 설사 잘못이해하고 나아가도, 가장 익숙한 방법으로, 생각해보 건데 가장 그럴싸한 방법대로 천천히 가는 것이 오래 갈 수 있는 방법이다.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우주의 궁극적인 답 42를 찾는 길도 -- 못찾아도 무슨 상관인가 --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에서, 가장 익숙한 방법으로 천천히 가는 것이다. -- 요즘 실서..

전체/사는 얘기 2015. 4. 4. 00:47
짧은 생각

가끔, 정말 내가 생각해도 이상하리만치 가끔, 난 잘 살아가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는다. 가끔이라는 표현을 일부러 한 것은 그것이 나에게 솔직한 빈도이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은 늘 형식적인 답이 하나 떠오르고, 그 답을 외면해야 나 자신을 바로 볼 수 있는 상태가 된다. 그러나 그 상태가 되어도 나에겐 답할 수 있는 정리된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다시한 번 가끔이라는 표현을 쓰는 정도의 솔직함으로 그 상태에서 할 수 있는 말을 생각하면, 이 정도의 답이 떠오른다. "내 인생의 흐름에 따라 난 몇몇 중요한 선택을 했고,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으며, 돌아가야하는 압박이 없으므로 난 잘 살아가고 있어." 난 불만이 없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불만 투성이이며, 그 불만은 해결보다는 외면이라는 방법으로 강도를 ..

전체/사는 얘기 2015. 3. 21. 01:26
Chrome Tip: 새 창 열기

떠 있는 창의 URL을 간단하게 수정해서 다른 창으로 띄우고 싶을 땐, 수정 후 Cmd+Enter를 누르면 된다. (윈도우는 Ctrl+Enter 겠지?)

전체/사는 얘기 2015. 3. 12. 19:12
정바비 + 계피

정바비의 가사는 계피의 목소리에 맞춰져서 씌어졌나? 둘의 조합은 분리가 안 될 정도의 앨범 완성도를 만들어 내는 것 같다.

전체/사는 얘기 2015. 3. 1. 11:34
가끔 꾸는 악몽

가끔 대학시절로 돌아가는 꿈을 꾼다. 반복되는 상황은 수업을 빼먹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거나 지각한 강의실을 못찾는다는 것.심지어 어제는 늦은 강의실 빈 자리에 앉아 있는 것과, 갑자기 대학교제를 파는 헌책방이 오버랩되면서, 글쎄, 크라이스찌히 공업수학 6th edition을 팔고 7th Edition을 사라는 책방 주인도 나왔다. 얼굴은 인도인처럼 생긴 사람이 만원에 해주겠다는 걸 비웃으면서 5000원만 받으라고 했다. 지금 한 10판정도 나왔으려나.

전체/사는 얘기 2015. 2. 27. 11:14
난폭함

문제를 해결하려고, 여러가지 방법을 머리 속에 떠올리게 되면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혼자만의 세계속에 푹 잠기게 된다. 이때 주위사람들과 이야기해야할 상황이 생길 때 나타나는 반응은 대체로 난폭함과 연결돼 있다. 이런 심리상 변화를 알고 있는 나 스스로 선택하게 되는 반응은, 최대한 평상심으로 이야기하자는 것과 내 내면이 날카로워졌으니 이해해달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 중 선택하게 된다. 그런 상태에 빠져들 때, 처음부터 후자의 태도를 취하지는 않는다. 처음엔 평상심으로 이야기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내 내면은 계속 문제에 집중하고 있으며, 더더욱 신경은 문제와 씨름하는쪽으로 쓰게 되지, 타인과의 대화에 집중할 수 없게 된다. 그런상황이 조금 지속될 때 후자의 태도로 가야할지 계속 평상심을 유지하는 것처럼..

전체/사는 얘기 2015. 2. 26. 11:48
이문세 해바라기

손시려운 겨울에 저녁을 먹고 들어와 앉은 책상에서 들으면 딱인 노래.

전체/사는 얘기 2015. 2. 13. 20:03
이연실의 목로주점

이연실의 목로주점 가사가 학생 때 그렇게 로망으로 보이더니, 나중에 나중에 그 분위기가 술마시는 분위기와 자주 오버랩되었다.

전체/사는 얘기 2015. 2. 1. 22:40
조기출근

아, 놔 오늘 나 건들지마. --p.s. 도와주는 입장에서, 내 일정이 빠듯한데 아침시간을 좀 앞당겨 나왔건만, 아무도 없었다. 오늘 서버 이관이 있는 날이고, 어제 그것을 준비하다가 난 일찍 들어가야했고, 남은 사람들과는 메신저로만 얘기했으며, 그 메신저 대화상 오늘하자는 것이었다. 천천히... 하자는 것이 서로 해석이 달랐다. 난 실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남은 사람들이 구두로 얘기한 것을 난 다 전달받지 못했으니까.

전체/사는 얘기 2015. 1. 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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